[NBC-1TV 정세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올해 남은 국회는 비상국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14년 4월16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길이 덧없이 가고만 죽음을 값지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하루하루 견디기가 어렵다. 세월호 침몰당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날수록 분노를 억누르기 쉽지 않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우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더 큰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경과 해군의 행태는 이번 참사 키운 어이없는 초동대처의 실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충격적 일이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기초연금법, 이제는 결론을 낼때가 됐다. 이미 수많은 토론을 거쳤고 서로 다른 의견까지 서로가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의총은 당론을 재검토하는 자리는 아니다. 기초연금에 대한 당론을 전제로 법안을 표결처리할 것인가 아니면 법안 상정 저지할 것인가를 존중하는 가운데 의견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