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국회 중앙잔디광장을 비롯한 국회 경내에서 「2025 국회 입법박람회」를 개최한다.
입법 분야에서 박람회 형식으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민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3대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먼저 입법박람회 첫날인 23일 오전 10시 국회 중앙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3대 의제와 관련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아기와 어린이들이 청구인으로 참여한 아기 기후소송 청구인 한제아 양, ▲거창 청년마을 사업을 운영하는 박영민 '덕유산고라니' 대표, ▲이철빈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시민대표로 참석해 본인의 경험과 입법 제안을 발언할 예정이다.
입법박람회 기간에는 ▲민생시민의회 등 국민들이 입법·정책에 관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국민 제안 프로그램,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우수 입법 사례를 홍보하는 우수입법·정책 홍보부스, ▲입법박람회 3대 의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정책 토론회와 강연, ▲국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유익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법박람회 둘째 날인 9월 24일(수)에는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과 정당정책배틀이 이어지고, 오후 4시부터는 국회 중앙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국회의장 토크콘서트 – 세상에 없던 박람회'가 폐막식과 연계해 실시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입법박람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3대 의제 등에 대해 국회의장이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토크콘서트에 이어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입법박람회 현장에서 모아진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내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025 국회 입법박람회는 국민들이 겪고 느끼는 문제의 답이 항상 현장에 있다는 취지에서 우리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각계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과 해법을 한자리에 모으는 소통의 장"이라며, "이번 입법박람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국회 입법박람회」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진행 상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https://legexpo.kr/) 및 국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제공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국회방송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