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3회 해외 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본 행사는 '빅데이터 시대, 지속가능한 한국어 교육'이라는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한국어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위상과 더불어 한국어 교육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과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46개국에서 2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자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이어 "올해 대회의 주제는 '빅데이터 시대,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한국어 교육 또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 혁신과 현장 경험이 어우러지는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되고, 나아가 한국어 교육의 지속 가능성과 세계화를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대한민국 국회도 한국어 교육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한국어가 더 많은 국가에서 정규교육과정에 채택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오늘 대회가 한국어의 세계화를 힘차게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 동북아시아·북미·유럽 등 전세계 권역의 한국어 교육자 및 행정가들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주호영 부의장, 진선미·박찬대·김성원·이용선·정을호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