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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김진표 국회의장, 제주포럼 참석 및 한-아세안 리더스포럼 환영 오찬 주재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국회 주도로 올해 처음 기획된 제주포럼 특별세션인 한-아세안 리더스포럼 참석자들을 환영하는 오찬을 주재했다. 한-아세안 리더스포럼은 대한민국과 아세안의 국회의원 및 기업들이 참석해 공급망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협력 등 주요 공통현안을 주제로 의회 및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 의장은 오찬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 1989년 수교 이래 34년간 모두가 부러워하는 우정을 쌓아온 오랜 친구로서, 세계적인 글로벌 복합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 차원 높은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우리의 우정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국회가 특별세션으로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대한민국 국회는 아세안 국가와 특별한 협력을 위해 긴밀한 의회외교를 추진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고, 디지털 협력과 전기차 등 신기술 분야에서 두 지역 기업들과 창의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길을 적극 개척해나갈 계획"이라며 "한-아세안 양측 의회와 기업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위한 역사적 진일보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비슷한 경험을 보유한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됐으며, 앞으로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반도 평화는 전체 아세안 평화의 근간이 될 것이므로, 갈등 극복과 평화 정착 및 번영을 위한 연대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라오스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김학용 의원은 "이 자리가 한-아세안 의회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고, 한국과 아세안 모두가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건배 제의했다.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장이자 한-아세안 외교포럼 회장인 김태년 의원은 "기후변화 및 4차 산업혁명 등 격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대응하면 위기를 기회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의 역사가 가능하다"며 "국회는 한-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이 자리가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다토 하지 압둘 라만 아세안의회연맹 사무총장, 라바드라바드 필리핀 하원 의회관계외교위원장을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각국 대표단, 반기문 前유엔사무총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120여 명의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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