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인식 제헌국회의원 국회장이 28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임채정 국회의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은 영결식은 김태랑 국회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임채정 의장의 영결사, 이철승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과 김진현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회장의 조사로 이어졌다.
임 의장은 이날 영결사에서 "지난해 제헌절에 만나 뵈었을때도 건강하셨는데, 이 무슨 비보냐"며 "거뜬히 백수를 누리시고 이 나라의 갈 길을 계속 가리켜 주실 것으로 굳게 믿었는데 이렇게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시니 황망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고 애통해 했다.
이승철 헌정회 회장도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우뚝 서 온 거목을 잃은 슬픔에 가슴 여의고 있다"며 당신(고인)이 우리 곁은 떠난것은 우리 모두의 상실이요. 슬픔이지만 이제 구십 다섯 평생 고난의 행군 끈을 풀었다"며 조사를 올렸다.
열결식을 마친 고인의 운구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