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은혜 기자]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13일 오후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중국어선의 불법어로행위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우리 측 해경의 사망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회의는 의원들의 질타성 질의와 지적이 이어졌다. 적절한 메뉴얼과 장비를 갖추지 못했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이 예산부족을 토로하자 의원들은 그 문제는 특별예산을 편성해라도 처리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토해양위는 이날 회의에서 '장비 확충을 위한 예산안을 올해 예결소위에서 추가해 논의 할 것', '중국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우리 정부의 대처에 대한 항의'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임위 의견 제출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진행될 예결소위에서 해경이 이날 제출한 장비확충을 위한 약 470억 가량의 1년치 예산안이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