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한미 FTA 국회 인준 문제가 여야의 찬.반 의견 속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여의도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집회가 봇물을 이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일대 도로는 완전무장한 경찰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고, 보수단체와 진보단체는 각자 반대와 찬성을 주장하며 각을 세웠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상업은행 앞 시위대는 집회 후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흩어진 후 5시에 다시 상업은행 앞에 집결해 FTA 결사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 집회에 참석한 민노당 이정희 대표의 연설과 늦은 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시위 현장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