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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충남태권도시범단, 충남을 넘어 세계를 품다!"

-필리핀 민다나오 태권도 열풍 일으키며 ”충남방문의 해“ 홍보... 교통 통제”시범단 호위“받으며 일정 소화” 태권도인 자부심 느껴

[NBC-1TV 김영근 충남특파원] 충청남도태권도시범공연단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 가갸얀데오로시, 빌리아누에바시, 일리간시를 방문하고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2025년 충남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태권도 열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다나오에 종주국 태권도시범단이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져 현지 태권도를 수련하는 수련생들과 시민들의 태권도 시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방문하는 도시마다 열기가 뜨거웠다.


가갸얀데오로 중앙도장에서는 학부모와 수련생들이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 메웠고 시범단의 합동훈련과 시범 기술지도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범단의 환영 만찬을 준비한 빈센트 관장은 "대한민국태권도 시범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장시간을 달려온 현지 태권도인들이 시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가갸얀데오로시를 방문했다"라며 감동했다.


첫날에는 빌리아누에바시로 이동하는 길은 현지 경찰관들이 관공서에서 제공한 시범단 수송 차량을 에스코트를 했고, 이를 본 시범단원들은 큰 보람을 느꼈다.


빌리아누에바시 제니 오이 시장의 환영을 받고 첫 번째 시범 공연을 한 시범단은 현지인들로부터 열렬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제니 오이 시장은 태권도의 멋진 고난도 시범이 펼쳐질 때마다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며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


제니 오이 시장은 또, "이렇게 훌륭한 시범을 직접 목격할 수 있도록 빌리아누에바시를 방문한 시범단을 환영하며 다음에 꼭 다시 한번 초청하고 싶다"며  즉석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가갸얀데오로시청을 방문하고 클라렉스 오이 시장을 예방하며 환담을 나누고 세비어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가갸얀데오로 중앙도장의 시범과 충청남도태권도시범공연단의 공연은 현지인들의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태권도 체험시간에는 시민들과 함께해 분위기를 더욱 높이면서 시범단원들의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범 공연에는 다바오 한인회 맹봉호 회장, 서영철 부회장, 심종석 사무국장, 김두열 가갸얀데오로 한인회장, 고윤권 민다나오 북부지역 자유총연맹 회장 등 현지 한인회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맹봉호 한인회장은 "대한민국 태극기를 민다나오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며 "가슴이 뭉클하고 우리 태권도가 이렇게 훌륭한지 몰랐다며 오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이 너무 자랑스럽다. 다바오 한인회 주최 한류 행사에 반드시 초청하고 싶다"라며 환영했다.


가갸얀데오로시의 태권도 시범은 태권도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간이었고 태권도를 통해 필리핀과 대한민국이 하나로 되는 날이었다.


시범이 끝나고 난 이후 현지 태권도인들과 함께 태권도를 즐기며 기술을 지도하고 사인과 회와 기념사진 촬영 등이 쇄도하여 약 1시간이 지나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 사범은 "수련생들과 함께 충청남도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6시간을 달려왔다"며 "정말 멋진 시범을 볼 수 있어 행운"이라고 말하며 원더풀을 연신 외쳤다.


셋째 날에는 가갸얀데오로시에서 2시간을 경찰 차량이 앞에서 선도하며 시범단을 호위 하면서 일리간시로 이동했다. 일리간시에서는 야외 공연장으로 마련됐으나 갑자기 많은 폭우가 내려 시범 공연을 취소해야 하는지 관계기관과 논의했다.


일리간시 관계자들은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기 위해 장시간 달려온 시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우고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서 시범 공연을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공연을 준비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매트는 비를 맞아 아주 미끄러웠고 행사장에는 수많은 관중이 태권도 시범을 보기 위해 가득 찼다. 시범단은 수건으로 매트를 닦으며 공연을 준비하고 사전 리허설 때는 관중들이 환호성을 보냈다.


충청남도태권도시범단은 포기하지 않고 완벽하게 멋지게 시범을 마치고 안도의 숨을 쉬며 일리간시민들과 함께 사인회와 현장격파체험시간을 갖고 태권도로 충청남도와 일리간시가 하나가 됐다.


박수현 단원은 "영국 등 많은 국가에 가서 시범을 보였지만 경찰관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시범을 하고 시민들의 태권도의 열기가 높은 줄 몰랐다"며 "특히 공연이 끝나고 사인과 기념촬영 요청이 이렇게 많이 받을 줄을 꿈에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영석 단원은 "필리핀 관객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고 시범단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러웠다"며 "특히 경찰차가 선도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점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연예인이 되는 기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세영 단원은 "필리핀에서 시범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며 "현지인들이 태권도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같아 자신이 부끄럽게 생각됐다"라며 새로운 각오를 보였다.


박성현 단원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기술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다"며 "이번 공연은 너무 보람 된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시범공연단 관계자는 "이번 시범 공연은 필리핀 민다나오 북부 자유총연맹 고윤권 회장의 세심한 행사준비와 많은 협조로 시범 공연을 추진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최영윤 나누리 국제학교 이사장님의 숙소 제공과 가갸얀데오로 중앙도장 빈센트 관장과 학부모, 한국자유총연맹 필리핀 김기영 회장님, 이수영 북부지회 부회장님, 전양주 대사범님의 점심 제공, 그리고 다바오 한인회 맹봉호 회장님의 협조와 지원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필리핀 공연으로 고윤권회장과 맹봉호 한인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자랑스러웠다며 다바오시와 일리간시의 한인회에 주최하는 한류 행사에 반드시 태권도 시범공연단이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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