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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통령 밀착취재

장애를 극복한 김상열 전 대통령 경호관의 '존엄'

-대통령 장애인 시설 방문때, 경호관들로부터 거수경례 받은 장애인재단 사무국장이 구 소련 수교때와 백악관 정상회담 근접경호했던 대통령 경호관 출신... 1997년 교통사고로 퇴직 후 장애인재단에 근무하며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의인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2013년 4월 16일 오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에덴하우스’와 ‘형원’을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장애인 근로현장을 살펴보고 근로장애인 및 직업재활시설 종사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의 이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대통령 방문에 앞서 현장에 출동한 대통령 경호처 선발팀이 사무실 앞에 집합하여 재단 김상열 사무국장에게 거수 경례를 하는 놀라운 상황이 목격되었다.

대통령 경호관들이 휠체어를 탄 김상열 국장에 정중히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본 126명(에덴하우스 90명, 형원 36명)의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호를 우선으로하는 경호관들은 그 대상이 대통령이라도 인사를 안하는 관례가 있는데, 민간인에게 그것도 집단으로 예를 갖추는 모습은 흔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1급 중증 장애인 김상열 사무국장은 14년 경력의 대통령 경호관 출신으로 확인되었다.

1985년 2월 9일 경호실에 입사한 대한민국 대통령 경호관 김상열은 1990년 12월 구 소련과 수교했을때 크레물린궁에서 고르바초프와의 정상회담과 모스크바대학 연설 단상에서 근접경호를 펼쳤던 경호관이었다.

1992년 중국 베이징 한중 수교 행사때에도 현장 근무를 했던 수행팀장이었다. 그런 그가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어 1999년 12월 30일 명예퇴직을 했다.

1997년11월 23일 밤 11시경, 강원도 미시령 길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흉추 7,8번 골절로 인한 하반신 마비 1급 중증 장애인 판정을 받은 그는 좌우명을 생각하며 역경을 이겨냈다. 

그의 좌우명은 "단 하루를 살아도 꿈 없이 희망 없이 살지 말자!"였다.

2012년 4월 12일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 에덴하우스 사무국장으로 입사하여 2019년 7월 1일 부원장으로 승진한 후 2012년 2월 28일 퇴사했다.

대통령 경호관이었다는 긍지로 살았던 김상열은 재단에 근무할 때 종량제 쓰레기봉투와 세제류를 만들면서 중증장애인들의 일감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관내 25개 구청으로부터 종량제 쓰레기 봉투 발주 요청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1958년 3월 20일 경남 창원에서 출생한 김상열 전 경호관은 용인대학교와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거쳐 1979년 10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UN MP 판문점 경비병으로 입대하여 1982년 7월 29일 제대한 후 1985년 2월 9일 전두환 대통령시절부터 대통령경호관으로 활동하며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삼당합당 등 국내외 역사의 중심에서 근접경호를 펼쳤다.

현재 그는 전직 대통령 경호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대통령경호안전연구회 회원으로 선후배 경호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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