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구본한 기자] 충청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김영근)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금산 종합체육관에서 금산군태권도지회(회장 장광진)이 주관하고 금산군과 금산군체육회와 NBC-1TV가 후원한 가운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13회 전국어울림태권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심완보 금산군 부군수, 김기윤 의장, 정옥균 부의장, 최명수 운영위원장, 송영천, 정기수 군의원, 박성철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조영복 강원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김석승 천안시태권도협회장, 서성석 충남협회 초대회장, 이태영 금산군체육회장, 이법연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선수 800여 명, 학부모, 임원, 유관기관사회단체장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평소 장애인태권도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표창패를 수여하고 충남도청팀과 박승범, 정승훈, 김규림, 이하윤, 이효은 선수가 우수선수로 선정돼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영근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 대회를 통하여 충남도청 이진영 선수가 세계대회와 페럴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위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고, 특히 사회적 약자이며 소외되었던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욱 친숙한 태권도 정신을 계승 배려를 생활화하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이 대회를 창설 매년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완보 부군수의 환영사와 김기윤 의장, 이태영 체육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대회 비장애인 경기종목은 품새(개인과 단체전)와 겨루기(개인전, 3인조 단체전)로 치러졌으며 장애인 경기는 청각과 지적 부분에서 품새와 겨루기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개회식 홍성고려태권도장 전명수 관장은 "최호수(29세) 장애인 선수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었는데,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자신감을 얻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국어울림태권도한마당대회 출전을 권유하여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전 관장은 "부모님께서는 호수가 이 대회를 위해서 매일 열심히 연습했고 또 매트 위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태권도를 잘 시킨 것 같고, 특히 전명수 관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시상은 품새와 겨루기 개인전 메달과 상장, 3인조 단체는 트로피를 개인전 종합단체전은 금메달 80점, 은메달 40점, 동메달 20점을 부여하여 합산하여 종합우승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했다.
남학현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회로서 학부모들과 선수들이 함께 즐기는 대회가 되었고,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태권도로 하나 되는 모습이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