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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국회축구리그] 경비대, 사무처 징크스 깨고 '단독 선두'

-국회경비대 등번호 96번 손동혁, 쇄기골 성공하며 8 득점으로 독보적인 득점왕 질주...

[NBC-1TV 구본환 기자] 국회경비대(회장 김영주)가 15일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국회사무총장기축구대회(국회리그)' 제9경기에서 사무처(회장 장만수)에 2대 0승을 거두고 우승기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지난 6월 24일 있었던 사무처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패하며 팀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던 경비대는 이날 사무처와의 설욕전에서 긴장감속에 경기를 임했다.


정성채 감독으로부터 "절대 흥분하지 말고 심판 판정에 승복하라"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지시받은 경비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무처 29번 김대은을 밀착마크하는 전술을 폈다. 초반부터 2~3명이 김대은을 애워싸며 수비하자, 사무처는 발 빠른 15번 함정주에게 공격의 기회를 찾았으나 경비대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경비대 또한 우세한 체력과 조직력으로 사무처를 공략했으나 3번 김은표와 5번 노완섭 등이 중원을 차단하고, 36번 심중표가 수비수로 버틴 사무처는 철옹성 같은 견고함으로 공수 전환에 속도감을 보였다.


전반 10분이 지나자 경비대 벤치에서는 "어떻게 사무처에는 무력하지?..."라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이런 팽팽한 구도에서 사무처에 불운이 다가왔다.


전반 11분경, 사무처 문전에서 뜬 공을 헤딩하려던 5번 노완섭이 같은 편 선수와 얼굴을 부딪치며 긴급 후송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교체 선수가 없었을 만큼 선수가 부족했던 사무처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골키퍼 장만수의 선방과 선수들의 끈질긴 투지로 전반전을 마친 사무처는 후반에서 특단의 전술을 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조율하던 김대은이 갑자기 왼쪽 윙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상대 수비수들에게 혼선을 주는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대은에게 수비수가 몰리면 24번 전완희와 15번 함정주에게 슈팅 기회를 주는 작전도 시도되었다.


그러나 후반 중반 경비대의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36번 최지헌이 상대 문전에서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통산 3번째 골이자 사무처와의 징크스를 깨는 서막이었다.


5분 후, 다시 96번 손동혁이 쇄기골을 성공하며 리그전 통산 8골로 득점 선두를 거머쥔 경비대는 승점 12점으로 2위 보좌진과의 승점을 5점으로 벌리며 '2025 국회사무총장기대회'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제3라운드가 국회리그 최고의 승부처가 되겠지만, 라이벌 사무처를 이기고 챙긴 경비대의 이날 승점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지난 199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7여 년간 연례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국회리그’는 국회사무처와 의원보좌진, 국회출입기자단, 국회경비대 등 국회소속 4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단일 종목으로는 국회 최대의 스포츠 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회리그 제2라운드 현재 팀별 성적

순위

팀 명

승점

1

경비대

4

 

1

23

6

17

12

2

보좌진

2

1

1

11

6

5

7

3

사무처

2

1

2

10

7

3

7

국회리그 제2라운드 개인별 득점 순위

순 위

이 름

소 속

득 점

1

손동혁

경비대

8

2

박종길

경비대

4

이규현

보좌진

4

4

김대은

사무처

3

이승현

경비대

3

최지헌

경비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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