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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TAD,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창단 직접 나선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도자 및 선수 경제적 안정성 확보 중점

[NBC-1TV 구본환 기자]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가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창단에 직접 나서고 있다.


KTAD는 장용갑 회장과 박성철 실무부회장 등이 직접 일선으로 나서 시도협회와 지도자 및 선수들을 만나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기업 등의 실업팀 창단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장 회장 일행은 6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거쳐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전북과 전남 지역을 돌며 지도자 및 선수들을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장애인태권도 실업팀은 전무한 상태로 충남도청과 제주도청, 김포시청 3개팀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혼합팀으로 일부 선수를 채용한 상태다.

KTAD는 실업팀 창단의 어려움으로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이 본인의 의사와 달리 경제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선수활동을 그만두고 취업전선에 나서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으며, 지난 2017년 장용갑 회장 취임 이후 선수들의 권익보호와 경제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60일에 그쳤던 국가대표 훈련을 200일 이상으로 늘렸고, 전임지도자 및 후보선수와 신인선수 훈련사업과 기초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시도 단위로 순회지도자를 배치해 장애인태권도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면서 이들이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KTAD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장애인태권도 선수가 기업체 소속으로 근로운동을 하도록 해 실업팀 선수와 비슷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제는 직접 지자체와 기업체 등을 돌며 국기태권도의 미래가치가 장애인태권도에 있음을 알리고,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창단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 우리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이 성인이 된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활동을 그만 두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훈련일수도 늘리고 후보와 신인, 기초종목 등의 사업을 신설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비장애인과 비교했을 때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우리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의 처우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 더 이상은 협회 활동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해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KTAD는 현재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의 협의를 통해 직장운동부 창단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전남 지역에서는 여수, 순천, 광양 등의 국가산업단지 차원의 실업팀 창단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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