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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서울, 전국장애인체전 5회 종합우승 금자탑

개최지 충북, 종합 준우승컵 들어올려


[NBC-1TV 구본환 기자]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박성철)가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충청북도 충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태권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지난 7월 터키 삼순에서 개최된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전원이 참가하면서 더욱 열띤 경쟁이 진행됐다.


대회 첫 날인 14일 진행된 품새 경기에서는 2017 삼순데플림픽 품새 부문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2013 소피아데플림픽 품새 3관왕, 2017 삼순데플림픽 품새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우창범은 이번 대회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2017 삼순데플림픽 품새 금메달리스트인 최혜성을 8강에서 8.12대 8.02, 0.1점차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우창범과 최혜성은 최근 4년간 국가대표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선수들로 2015년 전국체전과 2016년 전국체전에서 최혜성에게 1위 자리를 내 준 우창범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신예 김정우(경남)의 기량도 돋보였다. 쟁쟁한 선배들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정우는 우창범과의 경기에서 7.87대 8.10으로 은메달에 그치긴 했지만, 고등학교 3학년으로 특유의 유연성과 패기 넘치는 동작은 수년간 이 부문 부동의 경쟁자였던 우창범과 최혜성에게 긴장감을 안겨줬다.


여자부에서는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금 2, 은 1개를 획득한 박혜정이 단연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위에 올랐다.


여자부의 경우 남자부와 같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의 신예 이다솜(경남)이 선배들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혼성에서는 지난해 이 부문 1위에 오른 서울(손아름, 우창범)이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팀웍을 보이며 여자부 최강자 박혜정이 포함된 광주(박혜정, 유철훈)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대회 둘째 날인 15일에는 겨루기 남녀 개인전과 3인 단체전의 경기가 치러졌다.


태권도의 첫 데플림픽인 2009 타이베이데플림픽부터 2013 소피아데플림픽, 2017 삼순데플림픽까지 3번의 데플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 대부분이 참가한 이번 전국체전 겨루기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시도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남자 –58kg에서는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터키의 텃세에 밀려 아쉽게 8강에 그친 이홍석(충북)이 준결승에서 오기택(울산)을 맞아 33대 12 점수차 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에서는 전북의 최혜성이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수월하게 1위에 올랐다.


남자 –68kg에서는 데플림픽 메달리스트인 오원종과 김민재가 모두 준결승에서 월등한 기량차를 보이며 점수 차 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진검 승부가 예고됐다.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터키의 텃세에 밀려 아쉽게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오원종은 2009 다이베이데플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민재를 맞아 초반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으나, 2회전부터 김민재의 체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고 오원종이 노련미를 발휘하며 몸통공격을 적중시키면서 점수 차를 벌이다가 3회전에서 쐐기를 박으며 28대 15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남자 –80kg에서는 데플림픽 2연패의 이학성이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2회전 기권을 받아내 손쉽게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역시 2017 삼순데플림픽 메달리스트들의 독무대가 이어졌다.


-49kg에서는 2017 삼순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희화(서울)가 제주 최제윤을 상대로 기권을 받아내며 손쉽게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67kg에서는 이진영(충북)이 결승에서 서울의 신현숙을 상대로 2회전 18대 0으로 기권을 받아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7kg에서는 지난해 12월 2017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에 그쳐 2017 삼순데플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손아름(서울)이 최상의 몸상태로 출전해 충남의 배이슬과 광주의 박혜정을 힘과 스피드에서 압도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67kg의 경우 2013 소피아데플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김진희가 출전하면서 서울의 박신영을 22대 1 점수 차 승으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자 겨루기 단체전에서는 데플림픽 2연패의 이학성을 간판으로 한 경기도가 홈팀 충북(김건형, 조현근, 이홍석)을 8대 0으로 누르고 우승팀이 됐다.


3개 시도 이하 출전으로 인해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겨루기 단체전은 서울(김희화, 손아름, 박신영)이 충남(김진희, 배이슬, 한효민)을 상대로 49대 36 승리를 거뒀다.



IOC집행위원회는 2020년 12월에 2024년 파리 올림픽의 한시적 종목을 포함한 정식 종목의 세부 프로그램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8년 LA올림픽 프로그램은 2021년 IOC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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