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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제72주년 장진호전투 기념 및 장진호 전투 영웅 추모행사 24일 거행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서 개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한미연합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보훈단체장, 한·미 해병대 장병 등 2,500여 명 참석

[NBC-1TV 박승훈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6·25전쟁 당시인 1950년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함경남도 장진 일대에서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철수작전에 성공한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제72주년 장진호전투 기념 및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김정규) 주관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 폴 라카매러(Paul LaCamera) 한미연합사령관, 김계환 해병대부사령관, 브라이언 월포드(Brian N. Wolford) 주한 미해병대사령관, 보훈단체장, 한·미 해병대 장병, 무공수훈자회 회원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장진호전투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된 미 해병 1사단과 미 육군 7사단 2개 대대, 영국 해병 제41 코만도부대, 미군에 배속된 국군 카투사 장병 및 경찰 화랑부대원들이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혹한 속에서 적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 철수에 성공, 중공군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남하를 지연시킨 작전으로, 미 해병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전투에서 미 해병 1사단을 비롯한 유엔군은 1만 7,000여명의 사상자(사망 1,029명 등 전투사상자 1만 500여명, 동상 등 비전투 요인 사상자 7,300여명)가 발생했고, 중공군은 4만 8,000여명의 사상자(전투사상자 1만 9,200여명, 동상 등 비전투 요인 사상자 2만 8,900여명)가 났다.

국가보훈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날 행사는 진혼곡 연주, 국민의례, 주제 영상, 환영사·추모사, 미 참전용사 영상메시지, 감사패 증정, 답사,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되며, 윤석열 대통령의 추모사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장진호 전투 참전 원로들의 모임인 장진호전투협회(Chosin Few) 워렌 위드한 회장 등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미 참전용사들이“한미 양국의 미래는 지금과 같을 것이며, 언제 어디에서든 함께 할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메시지도 상영된다.

장진호전투 72주년을 맞아 감사패도 수여된다. 감사패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고 미군과 함께 원산상륙작전, 함흥전투작전 등에 참전한 예비역 해병상사 박학수님과 박세양님을 비롯해 흥남철수작전에서 피란민 탈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미 해병대 고 에드워드 포니(Edward H. Forney) 대령을 대신해 증손자 벤자민 포니(Benjamin E Forney)씨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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