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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통령 밀착취재

[방송]박근혜, 첫 여성 대통령 당선 '34년 만에 청와대로'

득표율 51.6%, 1천577만 3천128표로 역대 최다 득표 기록


[NBC-1TV 정세희 기자]개표가 완료된 20일 새벽,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며 1천577만 3천128표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또 득표율 51.6%로 1987년 직선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과반 대통령'이 되었으며 보수정당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호남에서 10%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또 통일신라 진성여왕 이래 1115년만에 여성 국가 지도자에 등극한 박 당선자는 첫 부녀 대통령 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오는 2월 대통령에 취임 한 후 아버지와 함께 머물렀던 청와대로 되돌아 간다.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난 당선인은 10살 때인 1962년 부터 청와대에서 생활했다. 그곳에서 성심여중과 성심여고를 거쳐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로 유학 떠난 그는 6개월 만인 1974년 8월 15일,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서거로 급히 귀국해 다시 청와대에서 생활 하면서 어머니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79년 10월 26일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며 비극적인 청와대 생활을 마친 그는 사회와는 벽을 쌓고 살면서 은둔 생활했다. 그러던중 18년, 1997년 대선 직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요청으로 정치에 발을 디딘 박 당선인은 이듬해,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엄삼탁 후보와 빅매치를 벌이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인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차떼기 파문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제1야당의 존망이 어려웠던 2004년 총선에서 '천막 당사'라는 배수진(背水陣)으로 121석을 얻으며 새로운 여성 지도자로 각인된 그는 2006년 6월 당 대표를 물러날 때까지 2년 3개월 동안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선거의 여왕이라는 진가를 발휘했다.

그러나 그녀는 선친에 대한 존경심과 비난이 상존하는 대립적인 정치 논쟁의 중심에 있었고, 당 안팎의 견제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특히 2006년 5·31 지방선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에서 면도칼 테러로 생명의 기로에 서기도 했으며 2007년 대선 경선에서는 이명박 후보에게 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대통령의 딸로 청와대를 나온 지 34년 만인 내년 2월, 대통령 신분으로 청와대에 입성하는 박 당선인의 당선 첫날을 NBC-1TV가 근접취재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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