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1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4개국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2000년대 후반 이래 조성된 '제2의 중동붐'을 활용해 보건의료·제조업·IT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 양자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모든 순방국에서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간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의 현지 수주 활동을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순방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경제단체 관계자 등 모두 116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공항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방문국인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의 주한대사 및 대사대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한편 이날 공항 환영식에서는 경호팀과 의전팀의 엇박자로 인해 대통령이 이미 행사장에 도착해 있는데도 환송객들이 대기실에 머물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대통령 의전차량이 전용기 앞으로 이동 하다가 운행을 멈추고 공항 주기장에 대기하는 의전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의 안일한 업무가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