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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갈 길 급한 박근혜, 수족 참변에 그렁하게 눈물 고여

[NBC-1TV 정세희 기자]“15년전부터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해왔던 보좌관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어려운 때를 잘 극복해오고 했는데 어떻게 한순간...(침묵). 갑자기 그렇게 불의의 사고로 떠나게 되니까 그 심정을 어떻게 이루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2일 오후 7시 50분께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표정이다. 박 후보는 이 보좌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20여분간 대성통곡을 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박 후보는 느린 걸음으로 빈소에 들어가 한참동안 고인의 사진을 바라봤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이내 고개를 깊이 숙였다.

또 한번 고개를 숙여 애도를 표한 박 후보는 이 보좌관의 아내인 이모 씨의 손을 잡고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연거푸 반복했다. 이어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이 보좌관의 아들인 경찬 군(14)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 씨가 “잘 되길 빌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박 후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보좌관의 어머니에게도 “죄송합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영정사진을 한번 더 쳐다보고는 빈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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