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예정시간 보다 30여 분 빨리 도착한 박 대통령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허태열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레슬리 바셋 주한미국 부대사 등의 영접을 받은 후 의전차량을 타고 청와대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공고히 했다. 이어진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서는 대한민국의 대미 관계에 대해 깊은 신뢰를 얻었으며 이는 교포 사회에도 감동과 희망을 안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52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펼친 대통령의 경제외교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새로운 잠재력을 각인 시키는 성과로 손꼽힌다.
한편 박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 안에서 윤창중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건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참모들과 수습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인 첫 방미의 오점으로 남은 성추문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정치권의 후폭풍이 심상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