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은혜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총선과 대선에 관련한 날선 질문 공세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잠재적 야권 대선 주자 중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으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이분에 대해서는 최근에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며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며 "도대체 정치철학이 뭔가, 이해 할 수 없다"는 논조의 적극적인 반론을 펼쳤다.
야당이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는 정수장학회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으며 본인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으며, 장물 운운에 대해서는 "뭐 이게 장물이고 법에 어긋나고 그랬으면 벌써 오래전에 끝장이 났겠죠?"라며 각을 세웠다.
관훈클럽은 오는 12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를 같은 장소에 초청해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