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한나라당이 18대 총선 압승을 위한 공천접수를 마감했다.6일, 전국 243개 지역구에서 1,173명의 공천신청이 마감된 한나라당은 호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무조건 대통령에 당선된다"던 지난 대선 경선 분위기 처럼, 이번 총선도 "한나라당 공천이 곧 금배지"라고 확신하는 기대감으로 4.8:1 이라는 역대 최고의 공천등록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 만큼 공천경쟁도 치열하다. 이른바 '이명박, 박근혜 대리전'으로 불리는 이번 공천은 작년에 있었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버금가는 신경전이 예상된다.이미 계파 간 신경전으로 공정성에 관한 시비가 잦지만, 일단 경선이 이루어지면 총선 승리를 위한 화합모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우선 호남에서 완패가 예상되고 충청권에서 자유선진당이 틈새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다 대선에서 투표를 하지 않았던 다수의 부동표가 무소속 등 반 한나라당 쪽으로 이탈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 할 수 없다.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는 9일 회의를 열어 공천신청자들 가운데 부적격자가 있는지 1차 예비조사
당내 계파 갈등으로 혼란에 빠진 민주노동당이 위기를 맞고 있다.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음직한 진보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라는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심 대표는 "일심회 사건 관계자들의 제명안 통과가 좌절된 것에 대해선 "북한과 음성적, 개별적으로 관계하는 것이 계속 용인돼야 한다는 뜻인지 자주파는 분명한 답이 있어야 한다"며 "노동운동을 중심으로 한 평등파와 주체사상과 종북주의에 치우친 자주파가 한 길을 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날 심 대표의 혁신안과 임기를 연계했던 비대위원 전원이 동반 사퇴함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사실상 분당이 과속화 되고 있다.한편, 민노당을 탈당한 후 새로운 진보 정당을 구상하고 있는 조승수 전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이 스스로 구원자를 버린 것"이라며 심 대표를 지지했다.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수사중인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한나라당 姜聲晩 부대변인은 2일, 정치부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도대체 청와대 고위 공직자의 비리가 어디까지 확산돼 있는지 염려가 된다"며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정상문 총무비서관까지 비리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으니 노무현 정권은 최고 권부인 청와대가 바로 비리의 온상이었음이 또 드러난 셈"이라고 강조했다.또 "정 총무비서관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정윤재, 정상문 등 노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이 결국 나라 곳간을 채우는 것을 방해하고 대신 자신들의 사욕을 챙겼으니 죄질이 나빠도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더욱 정상문 비서관은 노대통령과 동향이고 고시 공부까지 함께한 인연 등으로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발탁된 심복이니 이번 사건도 노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노대통령은 정윤재, 변양균씨가 구속되었을때도 재판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국민 사과를 거부하고 지금까지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노대통령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의 탈당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재건 의원의 탈당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신당은 31일 박상돈 의원이 탈당에 가세하면서 설날 이후 집단 탈당설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박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4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정치이념을 앞세우기 보다는 항상 민생경제를 의식하면서 중도개혁적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다가올 18대 총선에서 조차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일방독주하도록 허용한다면, 이는 또 다른 권력의 오만과 독선을 초래 할 것이기에 권력을 견제 할 수 있는 힘 있는 야당을 선택 해 줄 것"을 요구했다.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에 공천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상돈 의원의 자유선진당에 합류 함에 따라 당대당 통합이 예정된 국민중심당 소속 4명과 지난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곽성문 의원까지 모두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영어 공교육 방침에 대해 교육단체가 거센 반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반론이 본격화 되고 있다.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31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가 영어 공교육과 관련해 한 학급의 학생 숫자를 35명에서 23명으로 줄이고 전용교사를 만 3,000명 쓰겠다고 했는데, 전국 학교 학급에서 1명을 줄이는데 1조 원이 든다면서 시간도 없이 밀어붙이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각을 세웠다.또 "대한민국이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무조건적인 획일적 영어교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국가적 손질이 어느 정도일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반문하고 "영어가 그렁게 좋으면 한나라당 의총 부터 영어로 하라"고 비판했다.
실제 커플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2008년 ‘가장 어울리는 커플’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커플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영화 (감독:박현진)의 김하늘+윤계상. 진짜 커플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 두 사람의 다정다감한 촬영장 모습이 담긴 미공개 스틸컷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낯을 많이 가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다는 동갑내기 김하늘과 윤계상은 얼마 전에 열렸던 제작보고회에서 6년째 연애중인 커플을 연기하기 위해 서로 말을 놓고 편안하게 대하는 등, 노력한 끝에 지금은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이번 미공개 스틸에는 “촬영 현장에서 윤계상의 섬세한 배려 덕분에 촬영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는 김하늘과, “선배 배우답게 잘 이끌어 줘서 고마웠다”는 윤계상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는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촬영 현장을 담은 미공개 스틸컷에는 두 사람의 편안한 모습이 담겨 있는데, 촬영 후 모니터를 통해 자신들의 연기를 점검하는 두 배우의 모습을 포착한 첫번째 스틸은 윤계상에 팔에 살짝 머리를 기댄 김하늘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다. 또 세트 촬영 중 소품으로 등장한 라면을
박근혜 전대표의 분당설로 긴장감이 감돌았던 한나라당이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대표의 23일 합의로 분당 위기를 넘겼다.박 전대표의 최 측근인 김재원 의원은 24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을 이끌고 있는 두 분의 지도자께서 만나셔서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할 수 있도록 공천 자체를 원칙과 기준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경선 당시에 양측으로 갈라져서 서로 겨뤘던 의원들이 경선 당시 어느 쪽을 지지했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공천을 하겠다라는 대원칙에 합의를 했고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공천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갈등의 소지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공천을 향해서 서로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명박 당선인의 '박근혜 요구' 수용 지시에 대해서도 "당선인을 빼고 나머지 분들이 주위에서 조금 잡음을 일으키고 또 그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인데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선인께서 확실하게 교통정리를 하신 것 같다"며 고무적인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향후 공천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경선 전후로
스크린에서 수없이 다뤄졌던 과장된 사랑이야기가 아닌 지겹게 다투기도 하고, 살짝 한눈도 팔아보고, 상처도 주고 받으면서 다져지는 6년 연애 커플의 리얼한 연애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감독:박현진)이 한번쯤 연애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대사들로 이슈가 되고 있다.설 연휴에 찜해 놓은 한국 영화 1위를 차지한 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를 자극하는 로맨틱 코미디나 과장된 신파 멜로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 옆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한 연애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흔치 않았기에, 나의 연애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것 같은 영화 의 공감가는 이야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현실적이어서 더 생생한 촌철살인 대사들로 공감 폭발!!특히 공개된 예고편 등에서 선보인 대사들은 개봉 전부터 네티즌들에게 회자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은 다진(김하늘 분)의 “내가 투명인간이야? 옆에 있는 거 안보여?”라는 대사! 어지간한 스킨쉽에는 설레지 않는 6년차 커플의 생활이 묻어나는 이른바 ‘투명인간’대사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며 단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거기에 “우린 침대
국악신동 유태평양(17) 군의 깜짝 재치가 얼어 붙은 선거판을 녹였다. 남아공화국에서 새로운 타악연구를 위해 유학길에 올랐던 유태평양이 19일 충북 음성 금왕읍에서 열린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증평,진천,괴산,음성 예비후보자 김경회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자신이 소장했던 '富貴春色'의 휘호가 적힌 부채를 선물했다.뜻 깊은 선물을 받은 김경회 예비후보는 진천군수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유태평양 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혼탁한 정치판이 에어컨 바람이라면, 부채는 진정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희망의 바람을 상징하는 멋진 선물"이라며 감격했다.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공천문제와 맞물려 중앙인사들이 불참한 반면, 인근 주민 460여 명이 모여 축제를 방불케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유시민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곧 편지를 하나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날 18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과 최근 몇 달 동안 직접적 소통은 전혀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인기가 하나도 없는 대통령하고 또 인기도 별로 없는 국회의원이 탈당하고 퇴임하고 하는데 관심 둘 일이냐"며 "대통령도 유시민 의원이 자기 길을 갈 것이라고 아마 짐작하고 계셨을 것이다. 이번에는 제 생각대로 그냥 가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아마 예측하고 계실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측했다.또한 친노진영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결사체로서의 친노진영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한 때 뜻이 맞아서 뭔가를 같이 했던 동창회 비슷한 그런 모임이라면 존재하고 있다"고 애매한 선을 그었다.이는 "돌출 발언도 서슴치 않는 유 의원의 언행이 신중에 가깝다는 자체가 뭔가 있다"는 여론과 "이해찬 전 총리와 자신의 탈당이 향후 친노세력의 새판짜기"라는 예단에 대한 계산된 발언으로 보인다.그는 또 "앞으로 미래 일을 함께 해 나가는데 친노라는 규정으로 사람이 모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