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 경기도 성남(서울공항)에서 19일부터 시작된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가 23일 토요일까지 진행된다.
국산 개발 항공기와 T-50으로 구성된 블랙이글스가 19일부터 22일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비행을 선보였다. 23일은 우리나라 공군과 미군이 현재 운영하는 항공기 위주로 비행이 계획돼 있다.
에어쇼 외에도 항공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도 마련돼 있다. 약 12만m²에 이르는 야외 전시장에서는 항공기 36종 37대와 지상장비 27종 32대가 전시된다.
항공분야에서는 개발 완료 단계인 MUAV(중고도 무인기)를 포함해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T-50, FA-50, KT-1, KUH 등이 전시된다. 공군에서는 F-35A를 포함해 국산기, 대형기, 수송기, 역사존, 전투기 등으로 구분해 주제관 형태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미군에서도 A-10, MQ-1 등을 전략 자산 중심으로 항공기를 전시한다.
지상장비는 K-2, K-9, K-21 등이 실물로 전시된다. 특히 K-2와 K-9은 해외에서 방문한 군·정부 대표단의 수출 협의를 위한 대표적인 품목이다. 이외에도 K-10 탄약운반 장갑차, 소형전술차량, 차륜형 장갑차, 신궁, 천궁 등도 해외 대표단의 관심 품목이다. 수출 마케팅 활용과 우리나라 국방력 홍보를 통해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작년 초부터 코로나로 전 세계 대부분의 에어쇼와 방산전시회가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되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해 13회째를 맞은 ADEX 2021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시규모 측면에서 5% 확대해 개최됐다.
운영본부 관계자는 “모든 방문객은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거나 72시간 내 실시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19일부터 22일까지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 대상으로만 행사를 운영한다. 23일은 초등학생 이상 일반인부터 출입이 가능하지만, 통제 가능한 최소 인원의 관람객으로 운영한다. 23일 당일 입장권은 현장 구매가 불가하며, 22일 17시까지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