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9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태권도장에 나오지 못하는 수련생들을 위해 3월 30일부터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택 태권도를 개발해 회원 도장에 보급하고 있다.
김경덕 회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태권도장 98%가 2개월째 문을 닫아 놓고 있는 상태라 운동량 부족으로 비만율이 높아진 수련생들이 걱정된다"며, "온라인으로 태권도를 접하며 기초 체력 운동도 하면서 혹시 잊어버릴 수 있는 태권도 동작을 상기시켜 가족들과도 같이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겨냥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학부모들에게 태권도의 효과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매뉴얼 자체를 다양화해서 급소 치는 한번 겨루기와 스스로 자기 방어를 위한 호신술 등을 가미해서 가족들과도 쉽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태권도로 인식 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 시스템이 잘 활용된다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묘책이 된다."고 강조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개학에 맞춰 일선 도장이 개관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향후 전통 태권도도 동영상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이 시스템을 활용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