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새 각료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한 총리와 함께 임명장을 함께 받은 장관은 통일부와 여성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와 보건복지가족부 김성이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1개 부처 장관들로 이들도 정부 종합청사에서 일제히 취임식을 가졌다.한승수 총리는 임명장 수여식 직후 정부종합청사(세종로)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강력하고 깨끗하게 내각을 통솔해 이명박 정부를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성공한 정부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71. 사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무기명 투표로 치러진 한 후보자 인준안 표결은 재적 국회의원(298명) 중 270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174표, 반대 9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강원도 춘천(박사마을) 출신인 한 총리는 춘천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 교수로도 재직 하던 중 1987년 상공부 무역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시작으로 다음해 상공부 장관에 임명돼 관계에 입문했다.이어 13, 15, 16대 국
국가보훈처(처장 김정복)는 제89주년 3·1절을 계기로 일제에 항거하여 노령·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하신 독립군 김정하, 김윤걸, 나경서, 정원세 선생을 비롯해 3·1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권영규, 임원걸 선생,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민영학 선생 등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66명을 포상한다.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국장 8명, 건국훈장애족장 17명, 건국포장 26명, 대통령표창 15명이다.포상자 66명중 38명(56%)은 국가기록원에 소장되어 있는 당시의재판 판결문, 각 읍면에 보관되어 있는 수형인 명부, 당시의 신문보도 자료 등을 국가보훈처 『전문사료 발굴·분석단』에서 정밀분석·정리하여 발굴 포상하게 되었다. 포상자에 대한 훈장 전수는 세종문화회관에서개최되는 3·1절 중앙 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되는 지방기념식장에서, 해외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전수하며, 후손이 없는 분의 훈장은 정부에서 보관하게 된다. 3월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중앙기념식에서는경남 합천 삼가시장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다 순국한 공훈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는 故 權永圭선생,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다 징역 1
생존 유일한 제헌국회의원인 김인식(金仁湜) 옹이 25일 오후 8시 45분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지난해 10월 17일 지병인 심부전증과 전립선암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투병해 왔다. 고인은 16세 때인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재학 중이던 해주고보에서 퇴학을 당하고, 중국의 고교과정을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그 후 1945년 해방 이후 고향인 해주가 공산당의 치하로 들어가자 남하를 하여 대동청년단 서북사무처장 등을 역임하였고, 1948년 제헌국회의원 당선 후에는 친일파숙청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국가보안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대한민국건국회 회장, 이북출신국회의원회 회장, 대한민국제헌국회의원동지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영안실 2층 6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회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진 여사 외에 장남인 실로암약국 김철길 대표 등 6남 3녀가 있다. 빈소 연락처 (02-2072-2022)
"정부조직개편은 여성정책의 축소이자 퇴보이다"여성가족부 장하진 장관이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장 장관은 21일 오후 국회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 야 정부조직개편합의는 여성부 존치가 아니라 폐지"라며, "이를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이번 여. 야 정부조직개편합의로 여성정책의 핵심으로 부각 되고 있는 보육. 가족업무를 공룡 부처인 보건복지부로 이관하여 허울뿐인 여성부만 남겨 놓은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 가족변화, 돌봄 노동의 공백으로 인한 가족위기는 여성문제가 그 핵심이며, 여성정책과 분리된 보육. 가족정책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인구문제와 가족해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1일 새벽 0시 32분경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서울 종로구)의 국무조정실이 위치해 있는 5층 503호와 504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날 화재로 국무조정실 142㎡가 불탔고, 주요 문서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불길이 번지면서 청사에서 야근하던 공무원 등 31명이 비상계단을 통해 급히 옥상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503호와 인접한 502호와 505호, 6층 604호가 심하게 그을렸다.최초로 화재를 목격한 청사 방호원 김모(38)씨는 "경보벨을 듣고 503호로 달려가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숭례문 방화사건에 이어 터진 화재에 놀란 소방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120명의 소방대원과 64대의 소방차가 출동한 가운데 특별 소방작전을 펼쳤다.소방대원들이 국무조정실 창문을 깨고 굴절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직접 물을 뿌리면서 32분 만인 오전 1시 4분께 큰불길을 잡았다.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과 진술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임박한 가운데, 국회는 청문회 준비를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13일 신당 정세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오는 20~21일 국회 제3회의장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신당 송영길, 정장선, 김영주, 민병두, 서갑원 의원과 한나라당 서병수 공성진, 김기현 박세환 박승환 이군현 의원, 민주당 손봉숙 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송영길 의원과 서병수 의원이 양당 간사로 선임됐다.특위는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자질, 능력 등을 검증한 뒤 22일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며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청문회는 총선 역풍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대통합민주신당의 반대 표결(집단)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청문회 자체는 칼날 질문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노동당이 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이하 직무대행) 중심의 임시 지도체제를 구축 했지만 해결책이 묘연해 보인다.민노당 천 직무대행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순영 의원을 당무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으로 이영순 의원이 임시 대변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천 대행은 "지금 민노당은 함께 죽느냐, 함께 사느냐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 기로에 서있다. 당의 분열은 진보정당 운동의 정도가 아니며 공멸의 길"이라며 "오는 20일 이전에 중앙위를 개최해 `당 위기 수습방안'을 단일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달 말까지 내부를 수습해 늦어도 3월 초에는 총선 준비체제로 전환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심상정 전 비대위 대표와 노회찬 의원 등의 행보에 따라 민노당은 후폭풍으로 인한 분당이 불가피 해 보인다.
자유선진당은 10일, 지난 2002년 대선 잔금 수사와 관련, 이회창 총재의 아들 수연씨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했다.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수연씨는 검찰 소환에 응하여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일이 있다"며 "문제가 된 시사IN에 대한 고발사건은 그 후 잡지사가 사과를 해 왔으므로 고발 취하를 했다"고 강조하고 "검찰이 고발사건을 마무리하는 수순에서 조사를 하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만일 친고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미 재판까지 끝난 과거사를 다시 뒤지는 식의 수사 확대를 한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보복 수사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지 대변인은 또 "그동안 이회창 총재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모략.중상과 비방을 해온 배후 정치세력의 정치보복 움직임을 우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보수정권으로 정권교체가 된 마당에 또다시 정치보복과 정치탄압이 자행된다면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촉구했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이 총재의 두 아들이 대선자금 중 일부를 재산 증식에 유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하자 이 총재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