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장관후보자는 자신의 탈세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세입자를 형사범으로 만들 수 있나?”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대변인)은 9일 통일부장관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따져 묻고, “인사청문회장에서 까지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은 국무위원이 될 수 없다”고 각을 세웠다.박 의원은 “어떻게 같은 논문을 이중 게재하여 연구업적으로 사용하고, 재임용·승진신청까지 하는 일을 두번, 세번 연거퍼할 수 있는가? 이는 학계에서 인정되는 논문재게재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같은 행위는 인간의 기본덕목인 양심과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박선영의원은 또 “현인택후보자 명의로 되어 있는 부동산(상가주택)의 임대차계약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서면답변했는데, 이는 자신의 탈세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세입자를 형사범으로 만드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몰아쳤다.그 근거로서 박의원은 “현재 후보자 소유의 서귀포시 소재 건물의 1층에 ‘제일부동산중개사무소’이 영업중이며, 그이전에는 ‘동강부동산’이 영업중이었는데,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따르면 중개사무소를 개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임대차계약서 등을 첨
우리 국회의 선진 전자의회 시스템이 저개발국과 개도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세계 전자의회 지원 사업(e-PAI)'을 지원하는 국회사무처가 바빠졌다.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2일 에밀레 르와마시라보 주일 르완다 대사와 유진 카이후라 주한 르완다 대리대사를 만나 르완다의회에 104대의 PC(신형 7대와 구형 97대)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국회사무처는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 120대의 구형 컴퓨터(데스크탑 50대, 노트북 70대)를 지원한 바 있다.세계 전자의회 지원 사업(e-PAI)은 우리나라의 효율적인 전자의회 시스템을 국제 사회에 널리 보급키 위한 것으로 PC 등 하드웨어(H/W)와 함께 이같은 시스템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S/W) 지원도 함께 이뤄져 해당 국가 의회의 IT 인프라 구축과 정보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회사무처는 올들어 전세계 55개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PC지원을 위한 수요파악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13개국(케냐, 동티모르, 타지키스탄,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라이베리아, 키리바티, 중앙아프리카, 쌍토메 프린시페, 가나, 토고, 베냉)에서 총 663대의 지원요청이 들어왔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국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중진의원들의 2일 청와대 오찬 회동은 당·청 소통과 당내 화합을 위한 자리였지만 "국민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소신을 꺾지 못했다.박근혜 전 대표의 생일날에 회동 일정이 잡히면서 눈길을 끌었던 이날 회동은 57번째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배려가 각별해 보였다.이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 환담장에 도착해 있던 박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생일이라는데"라며 박 전 대표의 생일을 거론했고, 박 전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그렇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사랑하는 박근혜의 생일 축하합니다"는 생일 축하곡으로 오찬이 시작됐다. 깜짝 파티인 만큼 생일 케이크에 꽂힌 초도 화제가 되었다. 나이와는 상관 없이 달랑 초 2개만 꽂힌 케이크를 놓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20살처럼 젊게 사시라는 취지"라고 설명하자, 박 전 대표는 "200살이라는 뜻이죠"라고 농담으로 응수했다. 이 대통령이 "아니, 200살까지 살라는 이야기다"고 덧붙이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순간 만큼은 대권승리 이후 당.청간 최고의 분위기였다.그러나 박 전 대표는 쟁점 법안과 관련해 당화합을 강조하
요르단, UAE에 이어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설날인 1월 26일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의 국부로 추앙받는 케말 아타투르크 영묘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했다.김 의장은 이어 톱탄(K. Toptan) 국회의장과의 회담을 가진 후 압둘라 귤(A. Gűl) 대통령을 면담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한국 국회의장으로서는 20년 만에 터키를 방문한 김 의장은‘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에 서명하고 전통적인 우호 및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의회 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의회 간 의정서 체결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아시아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체결된 것이다. 김 의장은 국회 및 행정부의 최고위 지도자들과 잇따른 면담을 통해 무역과 투자,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한․터키 양국관계에 새로운 관계를 열었다.이날 면담에서 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과 1999년 터키 대지진 당시 한국의 관심과 지원, 2002년 월드컵 등을 통해 양국의 ‘뜨거운’ 우호적 감정을 확인했다고 전제하고, 이번 국회의장의 터키 방문으로 양국관계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양국 간 무
경제침제 등 다사다난했던 무자년 한 해를 보낸 서울 시민들은 종각과 남산 N 서울타워에 모여 기축년 새해를 희망찬 소망으로 맞이했다. 구랍 31일 밤부터 2009년 1월1일 새벽까지 새해맞이행사에 동참한 시민들은 타종식 등 다양한 제야행사에 참여하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했다.NBC-1TV가 N 서울타워를 찾아 시민들(김창식, 이미영, 임명채, 임정운)의 새해 바램을 들어 보았다. [NBC-1TV 정세희 기자]
국회 새해 예산안이 민주당의 표결 불참 속에 13일 오전 284조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전날부터 본회의장 밖에서 농성을 벌이며 표결을 거부한 민주당 등 야당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 직후 규탄 성명을 내고 "30년전 군사쿠데타로 민주주의가 짓밟혔듯이 오늘 한나라당의 날치기 폭거에 짓밟혔다"며 “여야 합의 정신을 저버린 졸속 심사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정부 제출안의 취지와 같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당연한 성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정부 원안보다 7,000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통과된 284조 5,000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은 민주당이 원안 유지를 주장했던 남북협력기금은 절반 수준으로 삭감된 반면 '형님 예산'으로 각인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시 관련 예산과 대운하 추진 관련으로 지목되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은 거의 정부 제출안대로 통과돼 예산안 의장 직권상정을 반대했던 야당과 마찰이 불가피 해 보인다. NBC-1TV가 예산안 표결상황을 밀착취재 했다.[NBC-1TV 정세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 여론이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정계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대운하 건설에 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을 넘는 59.6%가 반대의견을 보였으며, 찬성은 1/3 수준인 21.4%에 그쳤다. 올해 1월 대통령 취임전 조사에서는 반대(43.8%)와 찬성(40.6%)이 팽팽했으나 지난 3월 반대 53.1% vs 찬성 36.6%로 반대가 크게 늘어난 바 있는데, 3월 조사보다 반대의견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불문하고 대운하 건설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으며, 특히 전남/광주(74.2%>15.8%) 응답자의 반대가 가장 많았고, 서울(69.1%>18.9%), 대전/충청(63.7%>13.2%) 역시 그러한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 우호적 의견이 많았던 부산/경남(54.1%>22.3%)과 대구/경북(47.1%>40.8%)에서도 반대 의견이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63.4%>24.7%)이 여성(55.9%>18.2%)보다 대운하 건설에 부정적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4일, 예산안과 감세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펼쳤던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는 양당이 번갈아 회의장을 점거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 10여 명이 `서민포기 감세철회', `졸속부실 예산철회'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예결특위 회의장을 점거해 오전 내내 예산 심사는 이뤄지지 못했고, 이에 항의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오후에는 한나라당이 회의장을 점거 하면서 서로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는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한나라당은 계수조정소위가 재가동되는 경우를 대비해 정양석, 황영철, 박준선 의원 등 보좌관을 회의장 앞에 배치해 민주당이 오전처럼 회의장을 점거하지 못하도록 회의장 안팎을 봉쇄해 민주당측과 신경전을 펼쳤다.[NBC-1TV 정세희 기자]
오는 2012년까지 인터넷 속도가 현재의 10배로 높아지고 개인정보 수집률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국무총리 산하 정보화추진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정보화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 정부 임기 중 추진할 국가정보화 비전과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정부는 ‘창의와 신뢰의 선진 지식정보사회’를 국가정보화 비전으로 설정하고 2012년까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계획으로 2대 엔진을 포함한 5대 목표, 72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선진 지식정보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2대 엔진엔 ‘창의적 소프트파워’와 ‘첨단 디지털 융합인프라’를 설정했다. 창의적 소프트파워 부분에선 국가의 지식창출 및 활용체계를 총체적으로 혁신해 새로운 국가발전 동력으로 활용한다. 2012년까지 금융, 문화, 컨설팅 등 분야별로 소프트파워 클러스터 10곳을 조성해 무형의 자산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첨단 디지털 융합 인프라 부분에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국가의 핵심 인프라를 지능화하고 고도화한다. 인터넷 속도를 현재의 10배(유선 1Gb, 무선 10Mb)로 높이고 RFID/USN 등 u-I
국내에서 입수하기 어려운 알제리 희귀본(稀貴本)이 국회로 온다. 국회도서관(관장 유종필)은 28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압델카데르 벤살(Abdelkader BENSA-LAH) 알제리 상원의장으로부터 알제리 관련 도서 30여 권을 기증받는다.김형오 국회의장 공식초청으로 27일 방한한 압델카데르 벤살라 알제리 상원의장은 국회 첫 방문지로 국회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를 기증하며, 유종필 관장은 국회도서관의 국회의원 입법지원시스템을 브리핑하고 도서 기증에 대한 고마움으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자료는 국내에서 입수하기 어려운 알제리 관련 정치, 역사, 문화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자료로, 유 관장은 “알제리 상원의장이 기증한 자료들을 통해 알제리의 정치와 역사를 국민들이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소중한 도서를 영구히 보존하고 입법정보자료로 잘 활용할 것”이라 말했다.알제리는 수단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2번째로 큰 국가이며, 수도는 알제이다. 남북길이 2,000km, 동서너비 1,800km이며, 동쪽으로 튀니지 및 리비아, 남동쪽으로 니제르, 남서쪽으로 말리 및 모리타니, 북서쪽으로 모로코, 북쪽으로 지중해와 접해 있다. 면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