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제주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30일 공식 방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국제 현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통령은 향후 양국이 경제ㆍ통상 분야의 협력을 확대, 심화해 나가는 동시에 21세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필리핀 현지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현지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 해 줄 것을 요청했고, 아로요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필리핀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뒤 최근 농업분야에서 한국의 개발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사저 인근의 봉화산에서 부엉이 바위 아래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중 일어 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실족과 자살이라는 의혹 속에서 주말아침 전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측근들이 노 전 대통령의 회생을 위해 병원으로 급행하며 촌각을 다툴때 발견된 유서는 노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일반적인 유서는 친필로 남기는데 비해 컴퓨터 한글 파일로 남겨진 이번 유서는 컴퓨터를 끄지 않고 모니터를 그대로 켜놓은 상태에서 발견돼 게시판이나 자신의 홈피에 유서를 남기는 게시 방법과도 달랐다.이날 오전 11시 문재인 전 청와대비서실장은 부산대병원에서 "노 전 대통령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고 공식발표했다.문 전 실장의 발표를 요약하면 “노 전 대통령은 유서를 쓴 후 오전 5시45분께 사저에서 나와 경호원 1명과 함께 봉화산으로 향했고, 등산을 하던 중 오전 6시40분께 바위로 뛰어내렸다”고 한다.이 후 수행 경호원에 의해 자택에서 가까운 김해시 세영병원으로 옮겨진 노 전 대통령은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다 8시 13분께
“우리 역사에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거한 것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서거했다는 소식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하고 “무엇보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노 전 대통령의 사망경위 파악과 장례절차 준비를 신속, 원만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추호의 허점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회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비롯한 사후 절차에 만전을 기할 것을 밝힌 국회는 이와 관련, 25일 오전 김형오 의장 주재로 기관장회의를 열어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
한나라당은 21일 오후 2시부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뽑는 선거에 들어갔다. 이번 경선은 계파간의 이해관계는 물론 당의 향배에 지각변동이 예고 될 만큼 애매한 복선이 깔려있다.후보인 안상수, 정의화, 황우여 의원은 일단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판세분석이 워낙 불투명해 투표함을 열어야만 승부를 판가름 할 수 있다.친박계인 최경환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영입하며 이번 경선의 막판 기세를 몰고 있는 황우여 의원은 당내 친박계 의원 50여 명과 중도파와 범 친이계에서 30여 명을 흡수해 1차 투표로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친이계 안상수 의원은 대여 강경 투쟁 방침에 맞서려면, 유연하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또 러닝 메이트인 친박 성향 중도파 김성조 의원이 친박계 의원들의 표를 끌어 올 것으로 예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친이계의 전략적 협조(?)까지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친이계 정의화 의원은 ‘뛰어난 초선의원들의 서포터가 되겠다“며 초선 의원 잡기에 올인하고 있지만, 히든카드가 없는 한 열세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속의원 170명 중, 과반 출석에 과반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장남 서동익 씨가 15일 오후 박근혜 전 대표의 미니홈피에 아버지 서청원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서 씨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장남 서동익”이라고 자신을 밝히고 “정말 답답한 마음에 박대표님 홈피에 잠시 들렸다가 많은분들이 아버지께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씀을 하신것을 보고 한껏 가벼워진 마음으로 감사의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분들도 아시는것처럼 저의 아버지는 30여년간의 긴 정치 인생에 있어 한번도 재물을 탐하시거나 욕심내신적이 한번도 없다”며 “저와 저의 누님 아버지 어머니 이렇게 네식구는 20년이 넘도록 상도동에 있는 작은 연립주택에 살았다”며 아버지의 청렴성을 강조했다.서동익 씨는 또 모든 자금은 친박연대 공식 계좌로 들어와 선관위에 보고하고 빌린 자금은 선거 후 모두 되돌려 준 사실을 지적하며 “대법원 판결에도 추징금이 없다는 사실이 이 모든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한편 박근혜 전 대표 팬클럽 1호인 ‘근혜사랑’ 카페장 신현철 씨도 이날 “친박연대에 대한 정치탄압을 멈추어야 한다”는 항의성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대법원에서 친박연대 서청원 공동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당선자 3명에 대한
대법원은 작년 총선 과정에서 비례대표 의원직 공천을 약속하고 거액을 당에 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에 대해 원심대로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친박연대 측은 빌린 돈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돈을 건낸 사람들이 돌려받을 의사가 없는 무상 기부로, 사실상 의원직을 산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들에게는 지난해 2월 신설돼,공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것을 금지한 선거법 조항이 처음 적용돼, 공천 헌금 17억 원을 낸 양정례 의원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15억 원을 건넨 김노식 의원은 징역 1년이 확정됐다. 3명 모두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집행유예를 받은 양정례 의원을 제외한 서청원 대표와 김노식 의원은 18일 오후 검찰에 출두한 뒤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의원직 3석의 승계가 가능했던 친박연대는 의원직 사퇴는 '결국 유죄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면서 비례대표 의원 3명 모두 사퇴를 하지 않아 18대 국회 재적의원 수는 296명으로 줄었다. 오늘 판결로 18대 국회들어 지금까지 이무영, 김일윤, 구본철 의원 등 모두 9명이 의원직을 잃었으며 2심까지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기다리는 의원이 7명에
김형오 국회의장은 중ㆍ동부 유럽 지역 순방 일정의 첫 방문지인 오스트리아에서 오늘 오후 하인츠 피셔(Dr.Heinz Fischer) 대통령을 예방하였다. 피셔 대통령은 지난 2007년 4월 우리나라를 방한한 첫 오스트리아 정상이며 1970년대 초반 방북을 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는 지한(知韓)파 국민 직선 연방대통령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김형오 의장은, “3년 후면 수교 120주년을 맞는 양국의 관계가 교류협력하며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성장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에 있어서 오스트리아의 선진화된 경험과 기술을 배우며 협력을 증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의장 일행은 오전에 대표적인 도시 내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프로이데나우(Freudenau) 수력 발전소를 방문한 바 있다.)이에 대하여 피셔 대통령은 “120주년을 맞아 고위급 교류 활성화, 문화교류, 심포지움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찾아보자”고 언급하며, "신재생 에너지 협력은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환경 친화적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또한 피셔 대통령의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형오 의장
원유철 한-불가리아 의원친선협회장(한나라당, 평택갑)은 8일 방한 중인 라트비 메스탄(Lyutvi Mestan) 불가리아 의원친선협회장(3선 국회의원)을 면담했다.원유철 의원은 라트비 메스탄 회장과의 면담에서 “내년이면 수교 20주년을 맞는 한-불가리아의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원유철 의원은 이어 “불가리아는 우리기업들의 EU 시장 및 발칸 시장 진출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한-EU FTA 조기 체결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의원친선협회 교류를 포함한 의회간 교류 및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메스탄 의원은 "한국과 불가리아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닮은 점이 많지만 활발한 교류가 있지 못해 아쉽다"며 “의원친선협회가 두 나라의 활발한 교류증진을 통해 미래발전의 초석을 놓을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또한 그는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시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협력의사와 함께 “동유럽 국가에서 국제기구의 수장이 배출될 시기가 되었다”며 UNESC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Bokova 주 프랑스 불가리아 대사에 대한
자유선진당은 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에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류근찬(충남 보령 서천) 의원을 선출했다. 임기가 만료된 권선택 원내대표에 이어 새로운 원내 사령탑으로 류 의원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KBS 보도본부장을 거쳐 17, 18대 국회의원으로 직전 정책위원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74년 KBS 공채기자 2기로 언론계에 입문해 30년을 보낸 뒤 2003년 6월 당시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언론특보로 내정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정치부 차장을 거쳐 89년 워싱턴 특파원을 마치고 귀국한 92년 10월부터 무려 6년 가까이 뉴스 앵커로 활약한 화려한 방송 경력을 갖고 있다. 다음은 원내대표 선출 기자간담회 내용문국현 대표가 원내대표를 맡은 이후 정책에 있어 선진당과 창조한국당 사이에 엇박자가 있어 왔다. 미디어관련법이 최근 가장 핵심 쟁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정책공조를 할 것인가?-이는 정책공조를 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창조한국당과 선진과 창조의 모임을 만들 때 4가지 정책공조를 약속했다. 쇠고기 주권의 회복, 운하 반대, 중소기업 발전, 공교육 정상화가 바로 그것이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계동)는 1일 2009년도 제25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입법고시에는 모두 7,421명이 지원, 494.7 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재경직 박기현씨가 2차시험에서 286.99점을 받아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모두 5명으로 33.3%를 차지해 전년도(26.1%)에 비해 7.2%증가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4세로 지난해 27세에 비해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8∼31세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24∼27세가 5명, 32세 이상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일반행정(6명)=박민호, 손주연, 김미숙, 정진욱, 김양혜, 장은덕 ▲법제(3명)=전태희, 이종민, 김대회 ▲재경(6명)=이정미, 김병관, 유규영, 박기현, 김민지, 강건희 [NBC-1TV 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