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인식 제헌국회의원 국회장이 28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임채정 국회의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은 영결식은 김태랑 국회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임채정 의장의 영결사, 이철승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과 김진현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회장의 조사로 이어졌다.임 의장은 이날 영결사에서 "지난해 제헌절에 만나 뵈었을때도 건강하셨는데, 이 무슨 비보냐"며 "거뜬히 백수를 누리시고 이 나라의 갈 길을 계속 가리켜 주실 것으로 굳게 믿었는데 이렇게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시니 황망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고 애통해 했다.이승철 헌정회 회장도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우뚝 서 온 거목을 잃은 슬픔에 가슴 여의고 있다"며 당신(고인)이 우리 곁은 떠난것은 우리 모두의 상실이요. 슬픔이지만 이제 구십 다섯 평생 고난의 행군 끈을 풀었다"며 조사를 올렸다. 열결식을 마친 고인의 운구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당이 12일 당 대 당 통합 형식으로 합당, 제1야당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국중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을 의결했으며 양당은 여의도 선진당 당사(용산빌딩 내)에서 양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합당 서류에 정식 서명했다. 이로써 국민중심당은 2006년 1월 17일 창당 이후 2년여 만에 합당에 의해 문을 닫았다. 선진당은 통합수임기구 회의에서 국중당 심대평 대표를 당 대표로 선출했으며 원내대표 대행에는 박상돈 의원, 당 사무총장에는 곽성문 의원을 지명했다. 선진당은 국중당 소속의원 4명과 조순형, 유재건, 박상돈, 곽성문 의원 등 8석의 국회 의석을 가진 원내 제4당이 됐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합당 기자회견에서 "거대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세력은 자유선진당"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확실한 대안 세력으로 자리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작금의 정국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선진당의 약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정치 보복을 주장한데 대해 "이 대명천지에
임채정 국회의장은 4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예방을 받고 금년도 적십자회비로 금일봉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이세웅 적십자사 총재는 "요즘 국회방송 때문에 외부에서도 국회의 활동을 쉽게 지켜 볼 수 있다"며 "국회에서 받은 회비를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한편, 임채정 의장은 이날 도재문 입법차장과 유병곤 사무차장 등 국회사무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신임 도재문 입법차장은 195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입법고시 4회로 국방위원회 입법심의관, 건설교통위운회 전문위원을 거쳤으며, 법제실 법제실장과 산업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유병곤 신임 사무차장은 1955년생으로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도재문 입법차장과 함께 입법고시 4회 출신이다.법제사법위원회 입법심의관을 시작으로 행정자치전문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조정실장, 건설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한나라당은 2일 오전 안상수 원내대표 주재로 긴급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패 전력자들에 대한 공천 신청 자체를 불허하고 있는 현행 당규 3조2항과 관련, 벌금형 전력자도 공천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벌금형을 받은 친 朴 김무성 최고위원을 구제 하겠다는 자구책이다.회의를 주재한 안 원내대표는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에서 논란 기준을 정한만큼 신청자격 기준에 대한 논란은 정리됐다"고 선언하고, "당규 9조에 부적격 후보 기준으로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재판 계속중인자라는 규정을 3조2항에 적용시킨 것인 만큼 개혁의지의 후퇴가 아니다"고 강조, 사실상 김무성 의원의 공천신청을 허용했다.하지만 공천 신청 자체가 공천 확정이 아닌 이상 공천에 대한 불씨가 완전히 소멸한 것도 아닌데,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한 자체가 의아하다.김무성 최고위원 자신도" 공천 신청이 접수 되더라도 공심위가 심사과정에서 탈락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대다수의 친박 인사들도 공심위의 결정을 불신하고 있는 입장이다.안상수 원내대표와 정형근, 전재희, 한영 최고위원,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 5명이 참석한 최고위원회의는 이방호 사무총장이 주요
한나라당은 31일 정오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당규 3조2항에 대해 "탄력적이고 유연한 해석을 해달라"고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안키로 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회의 직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참조의견으로 공심위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상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징역형 이상은 전과 조회에서 그대로 나오지만 벌금형은 조회에서 사실상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서류(공천)를 접수조차 거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공심위 결정 재검토를 요구했으며, 김학원 최고위원은 "당규 3조2항은 사실상 피선거권을 제한해 위헌성이 있다"며 "금고형 이상으로 제한(서류접수 제한 기준)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나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강재섭 대표를 비롯, 정몽준 최고위원과 김무성 최고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강 대표는 이날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안상수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의견을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리핑 후 기자들의 인터뷰 질문 공세를 받은 나경원 대변인은 '당규 개정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답했으
환경부는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지정·고시되어 있는 528종(’07.12월 현재)에 이어 생물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아 국가차원의 관리 필요성이 있는 320종을 추가 선정하였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생물종은 한반도 고유종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희소성, 서식지 특성), 경제적 가치(관상용, 식용, 약용), 학술·사회문화적 가치(연구용, 전시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 320종(식물류 100, 곤충류 180, 어류 40)이 선정되었으며, 이들 생물종은 ‘08년중 관계 전문가 및 부처간 지정타당성 협의를 거쳐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이란 야생동·식물보호법(제41조)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보호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서 환경부장관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으로, ‘07.12월 기준 총 528종(파충류 1, 어류 47, 곤충류 139, 식물 341)이 지정되어 있다. 새로이 추가된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종들은 ‘07.5~12월간의 연구용역(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수행), 민·관 연구기관 등 관계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하게 되었다.국외반출 승인 대상종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 진행 절차가 심각하게 불합리하다"며 각을 세웠다.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상황 진전에 따라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배제할 수 없다”며 “현저하게 대통령과 현 정부의 소신과 철학에 반대되는 안에 무조건 도장을 찍으라 하는 것이야 말로 부당한 것 아니냐, 차기 정부가 들어선 후에 해도 그리 늦지 않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재까지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 진행 절차가 심각하게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이며 졸속으로 이뤄져왔다”며 “내용에 문제가 많아 심각한 부작용이 분명히 예상되고 그 절차가 매우 비정상적이며 대통령의 철학과 소신과 충돌하는 개편안에 서명하고 수용할 수 있을지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또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다음 정부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비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들여 이 정부에서 해야 하는가 모두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앞으로라도 조직 개편 문제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지려면 해당 상임위에서 관련된 40여 개의 법안을 다 검토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각
지난 7일 통합민주신당 탈당과 함께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심재덕(수원 장안구) 의원에 대한 호평이 식을 줄 모른다.공천 제1주의(?)가 우선시되는 총선 정국에서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체도 미담 이지만, "할 일이 많아서 정계를 떠난다"는 그의 뒷모습이 당당하다는 것..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16호실 심재덕 의원사무실에서 만난 장인석(38) 정책보좌관은 "발표 이틀전에 최종 결심을 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없다. 국회의원은 나 말고도 할 사람이 많지만, 화장실 업무는 할 사람이 없어 더 중요하다"며 탈당과 정계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장 보좌관은 또 "의원님은 필요한 일을 찾아 내시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경이롭다"며 "화장실 문제는 숙명이셨던 것 같아요! 대부분 소홀하게 본 문제를 인류복지로 착안하신 안목이 대단 하시다"고 강조하고, "특히 자택을 허물고 해우재(화장실 모형의 집)를 세운 열정은 그 어떤 정치개혁적인 주장보다도 실천가로써의 귀감이셨다"고 밝혔다. 민선 수원시장 2선의 관록으로 시장 재임시절 수원 화성을 유네스코에 등록시키는 등 굵직한 공적을 쌓았던 심 의원은 90년대 후반부터 화장실문화
대통령 특사로 과테말라를 방문중인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은 14일 과테말라시(市)에서 거행된 「알바로 콜롬(Alvaro Colom)」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경영인 출신의 콜롬 신임대통령은 ‘07.11.4 대선 결선투표에서 「오토 뻬레스」 후보를 누르고(52.48% 대 47.52%), 대선 3번째 도전만에 당선되었다.윤 특사는 취임식 참석에 앞서 13일 콜롬 신임대통령을 예방하고 취임 축하인사와 함께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현지 진출 우리기업 및 동포들에 대한 콜롬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였다.이어 윤 특사는 1.15(화) 과테말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 및 동포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동포사회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양국관계 발전 및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동포사회가 단합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과테말라는 중미지역에서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이자, 중미국가들의 정치경제통합체인 중미통합체제(SICA)의 중심국가로서 1962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테말라에는 의류·봉제 분야를 중심으로 150여개의 우리 업체가 진출해 10만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