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나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법개정을 추진하는것에 대해 사실상 소수의 부유층을 위한 감세정책이라고 각을 세웠다.민주당은 재산세 인하에 이어 종부세 개편방침까지 세우는 것은 모두 대한민국 1-2% 부유층을 위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정세균 대표는 "자산가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그런 세제개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 정부에서 보유세 현실화로 가까스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켰는데, 정부 여당이 일시적 인기에 영합한 세제 개편을 추진해 부동산 광풍을 다시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종부세 보다 양도세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 우선이라며, 조만간 당차원에서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종합 부동산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종부세 개편을 공론화하자고 맞불을 지폈다.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아직 구체적인 당론이 결정된 바 없는데, 야권이 '부자당' 운운하며 비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강조하고, ”현행법이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 너무 과중해서 한꺼번에 세금이 급격히 늘어나 아무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도 부과되고 있다“며 ”
1억5천만원을 들인 사치성 이벤트로 언론의 집중 비난을 받았던 제헌60주년기념 불꽃축제가 17일 밤 우여곡절 끝에 개최됐다. 약 20여 분간 국회 하늘을 수 놓은 이 날 행사는 KBS 열린음악회 녹화가 끝난 후 진행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16일 박계동(朴啓東, 56) 전 의원을 국회사무총장(장관급)으로 임명했다. 「국회법 제21조」에 의하면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대표의원과의 협의를 거쳐 본회의의 승인을 얻어 임명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날 오전에 열린 본회의에서 총 221표 중 찬성 167표를 얻어 본회의 임명승인을 받았다.박계동 신임 국회사무총장은 임명승인안이 가결된 후 인사말에서 “국회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국회의원의 국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야3당은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내정 발표가 있은 14일 "성파문으로 공천에도 탈락한 인사를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 할 수 없다"며 "즉각 박 내정자의 총장 내정을 철회하라"고 각을 세웠으나 거대 여당의 표결에 밀려 철회의사를 접었다. [약 력]▷ 1952 경남 산청 출생 ▷ 1971. 2. 보성고등학교 졸업 ▷ 1993. 8.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1992. 5. ~ 1996. 5. 제14대 국회의원 ▷ 1992. 10. ~ 1993. 9.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 간사 ▷ 1994. 7. ~ 1996. 5.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 간사 ▷ 1996
국회의원 22명으로 구성된 '위기관리포럼'은 14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때 허점을 드러낸 청와대의 위기관리 능력을 지적하며 이명박 정부 출범후 크게 축소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위기관리포럼(이하 포럼)'은 이 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우리 정부가 사건을 인지한 지 2시간이 넘어서야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루어진 것은 정부의 위기대응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청와대와 정부부처, 비국가기관간 위기관리체계를 서둘러 구축하고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은 "촛불시위문제만 하더라도 이미 4월에 그 조짐이 심상찮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그 대응과정에서 확산 일로로 갔다“며 ”이번 문제도 사태 후 7시간만에 대통령에 보고됐다"고 강조하고 "물론 현대아산측에도 9시 20분에 보고됐다 하더라도 그 때만해도 사건 발생한지 4시간이나 되고 12시 50분경에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것은 위기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위기관리포럼'은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과 민주당 이광재
'정도 정치'를 앞세운 정세균 후보가 민주당 대표로 당선됐다.통합민주당은 6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세균 후보를 임기 2년의 새 대표로 선출했다.또 함께 진행된 신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이날 대표 경선에서 정 의원은 과반이 넘는 57.6%(5천495표)를 득표, 2차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을 깨고 단 한번의 투표로 대표로 당선되는 위력을 과시했다.26.5%(2천528표)를 얻은 추미애 후보와 15.9%(1천517표)를 얻은 정대철 후보의 표를 합산한 4천 45표 보다 1천 450표가 더 많은 큰 차이로 대표에 등극했다.한나라당 선거와는 달리 당대표 선거와 별도로 진행된 최고위원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16.1%(3천62표)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민석 후보가 15.5%(2천961표)로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박주선(13.7% 2천620표), 안희정(12.8% 2천435표), 김진표(12.5% 2천385표)로 당선권인 5위 안에 합류했다.정세균 신임 대표는 이날 당선 수락연설에서 "이명박 정권은 세계화와 민주화, 분권화의 흐
친박연대는 17일 낙천자 5명에 대한 한나라당의 원칙적 일괄 복당 입장에 대해, 무조건적 일괄복당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서청원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전날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당론의 원칙이 아직 유효하고, 복당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알아서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며 각을 세우고 "당론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고 논의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송영선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우리는 기다릴 것"이라며 "처음부터 일괄복당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순차적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분들도 다 함께 들어가도록 한나라당이 결론을 내리도록 바라고 있다"며 유연함을 보였다.한편 서 대표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더 이상 국회의 파행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분명히 집고 넘어가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국회가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며 “개원에 부정적 입장에 있는 일부 야당이 대승적 결단을 통해서 18대 국회의 즉각적인 개원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53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겨레의 얼 마당)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3부요인, 정당대표, 헌법기관 주요인사와 중앙보훈단체장, 국무위원 등을 비롯하여 전몰군경 유족과 재경 독립유공자 유족, 각계대표,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순국선열과 유공유공자의 뜻을 기리고 받드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이며 정부는 이 분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더욱 소중히 모시고 국민 모두가 나라의 귀감으로 숭상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 이 땅 어느에 남겨진 13만여 명의 6.25전사자들의 유해 발굴사업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각 10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고, 헌화, 분향, 추모공연,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 현충일 추념식은 전국에서 동시에 열렸다.지방추념식은 국립대전현충원를 비롯해 전국 시. 군단위로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각 지역 현충탑이나 충혼탑에서 열렸으며, 각 급 학교에서도 학교의 실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거행되었다.
"정상외교가 보다 치밀해야 한다" 지난 4월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이어 이번 중국 방문도 순방 시기 자체를 잘못 잡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교황 베네틱토 16세의 방문 시기와 맞물려 현지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했던 ‘미국 방문의 복사판’이라는 지적이다.이 대통령의 방문에 하루 전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대만 집권 국민당의 우보슝(吳伯雄) 주석 일행에 포커스가 맞춰진 까닭에 중국 언론의 외면은 당연할지도 모른다.대만 국민당 주석의 중국 공식 방문은 중국의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쓰촨성 대지진 참사 뉴스도 뒷전으로 밀어낼 만큼 빅뉴스다.언필칭 중국 입장에서 보면 지난 2000년 남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이 만났던 ‘6.15남북정상회담’ 보다도 비중이 크다.그러다보니 관영 CCTV와 인민일보는 물론 대부분 언론들이 우 주석의 동선을 밀착취재하고 있는데 반해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소식은 단신에 그치고 있다. 과연 그 뿐일까?.. 역으로 보면 국가 순방이 상대적이므로 "냉전시기의 소위 '군사동맹'으로는 지금의 세계 혹은 각 지역이 직면하는 안보문제를 제대로 대처하고 처리할 수 없다"는 중국측 논평을 미루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