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S(공중충돌경고장치)에 의한 항공기 공중충돌경고가 2000년 이후 총 262회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사고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국토해양부가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현재까지 지난 10년간 항공기 공중충돌경고는 총 262회나 발생하였으며, 이중 군용항공기 접근에 의한 경고가 136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ACAS 장비특성에 따른 허상학적 경보가 100회, 관제미흡에 의한 경고는 총 21회로 조사됐다. 문제는 민간항공기의 경우 공중충돌예방을 위한 ACAS 장착이 에 의무화되도록 하고 있지만, 군용항공기의 등에는 의무사항으로 명시하고 있질 않아 사고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981년부터 1990년까지 군용항공기간 공중충돌로 일어난 사고는 총 229건에 48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어 민간항공기와 군용항공기간의 충돌사고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항공안전 지침서에는 항공기 조종사가 물체를 보는데 0.1초, 항공기임을 식별하는데 1.0초, 충돌코스 인지를 판별하는데 5.0초, 선회반경
“유치원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이 상상을 초월한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6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치원교육의 심각성은 대입 특목고 등 입시 경쟁못지않게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서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전국 8천2백 개 유치원 교육비를 환산해 본 결과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 한 사람당 평균 25만원이 한 달 교육비로 들어간다”고 지적하고 “입학금이 40만원, 월 교육비가 90만원이 들어가는데, 교과부가 이런 고액 유치원비를 계속 방치하고 있다”고 질책했다.서상기 의원은 또 “강남지역에 평균수업료가 148만원”이라며 “그렇다면 연간으로 2천8백만원 수준인데, 이것은 대학등록금 보다도 훨씬 더 비싼 금액으로 사교육 때문에 젊은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그는 “지금도 많은 학부모들이 고액유치원을 보내려니 돈 감당을 못하겠고, 안보내려니 아이가 뒤떨어지는 것 같아 걱정을 하고 있다”며 “교과부는 고액 학원을 등록해 놓고 유치원으로 변형 운영하는 이런 고액유치원들을 발본색원하라”고 질타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재외공관에 지급된 방탄차에 대한 일괄성이 없다“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5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재외공관에 지급된 방탄차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적은 나라에 지급 되었다“고 이같이 지적하고 ”브라질은 테러가 2건, 사우디아라비아 0건, 인도네시아 35건으로 이들 국가는 270건의 테러가 발생한 나이지리아와 67건의 수단, 66건의 레바논 보다 위험도가 낮은 국가로 정부의 방탄차 지급에 대한 형평성이 없다“고 질타했다.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우리가 ‘그랜드 바겐’ 했다고 선언했는데, 왜 동의를 얻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외교는 애매모호해야 하며, 향후 외교는 모호성의 전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대한상공회의소 강연에서 "북한의 목표는 적화통일이고 핵무기는 남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5일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적화통일 발언은 국방부 장관이 했어도 놀라운 일"이라는 정동영 의원(무소속)의 지적에 대해 "지금도 그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NBC-1TV 육혜정 기자]
27일 정세균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세종시 문제 등 정국 현안과 관련 회동, 악수를 나누고 있다. [NBC-1TV 육혜정 기자]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내외가 13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21발의 예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외교통상부 신각수 제2차관과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양국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14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국빈 방한일정에 들어간다.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 제반분야에서의 한-이탈리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한-EU FTA를 비롯한 포괄적인 한-EU 관계 심화, G8 및 G20 내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또 방한 중 경희궁 프라다 전시회와 영종도(밀라노 디자인 시티) 이탈리아 디자인 및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회 개막식, 서울대 미술관 이탈리아 전시회 개막식과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에도 참석한다.나폴리타노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1884년 한-이탈리아 수교 이후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탈리아 대통령의 방한으로, 올해 양국 수교 125주년을 맞아 이뤄졌다.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공항은 특별 파견된 의료팀이 검색대 앞에서 출입자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했는데, 한 언론사의 기자가
[NBC-1TV 육혜정 기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 후 30년만에 국장(國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영삼·전두환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를 포함한 3부 요인,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정당 대표, 외교 조문사절단 등 2만40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고, 이는 지상파 방송과 칼라TV(인터넷방송), 커널뉴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폭염 속에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종이 햇볕가리개가 부채와 모자로 병행될 만큼 무더웠다. 이는 안전을 이유로 물병 반입이 금지되면서 체감 더위는 상상을 초월했다. 영결식은 오후 1시 55분경 사회를 맡은 손 숙 전 환경부 장관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신 영구차가 입장하고 있다’는 안내에 따라 조악대의 조곡이 울려 퍼지면서 시작됐다. 김 전 대통령의 영정과 무궁화대훈장, 노벨평화상이 앞서고, 운구차 뒤로 이희호 여사가 흐느끼며 유족들과 함께 들어섰다. 이어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 장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