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렉싱턴호텔(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韓中민간단체교류연합회 발기인대회’에서 김원웅 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이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100여 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에 추대된 김 회장은 행사가 끝난 후 가진 NBC-1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세기 한국과 중국이 어려울 때 항일투쟁을 했던 선조들이 서로 손잡고 일본제국주의 타도에 앞장섰다”며 “韓中 양국 선조들은 사실 동지적 유대 관계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제 후손들이 다시 모여서 양국의 우의를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자는 의욕을 가지고 이런 모임을 만들었다”며 “양국의 현안 문제, 특히 중국의 멜라닌 파동 후의 식품 안전 문제를 비롯해서 동족 문제와 한반도의 분단 극복과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문제 등을 서로 심도있게 공동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국 국모인 왕정국(여. 97세)의 아들 사표(70. 북경)씨와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했던 정율송 씨의 외동딸 정소제(66. 북경)씨 등이 중국측 발기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일행은 발기대회 직 후 여의도에 소재한 대한무궁화중앙회(총재 명승희)를 방문해 ‘무궁화 금장’을 증정 받으며 내한 일정을 마감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