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성학)가 한중 수교 24주년과 '중국동포의 날' 제정 3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에서 개최한 '제3회 중국동포 민속문화 축제'가 4만여 명의 조선족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오전 9시 추석차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의전행사, 동포노래자랑 순으로 진행 되었다.
김성학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수교 24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 축제가 만남과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 동포는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에서 그러했듯 항일 운동을 하였으며 같은 문화와 핏줄을 가진 한 민족임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중국 동포에게 한민족으로서 당당하게 열심히 살 것을 당부했다.
또 "연합회는 '사랑·화합·나눔·희망'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국에서 맞는 추석이 고향 못지않게 푸근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대신해 참석한 등경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항일 전쟁 승리 71주년을 맞는 해여서 어느 때보다 추석 명절의 의미가 깊다"며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교량 역할에 힘써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