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현 세태 속에서도 60년 우정을 다지며 살아가는 당당한 노신사들의 삶이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동 경인미술관 별실에서 열린 고 이금홍 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의 49재에 모인 연세대학교 동창들이 그 주인공들... 이들은 기독교식 추도식을 마친 유족들과는 별도로 고인이 평소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사용했던 경인미술관 별실에서 소박한 재를 지냈다.
참석자들은 모두 4.19혁명의 주체세력이었고, 현역시절 대한민국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던 인물들이다. 전 한일은행장, 전 출입국관리소장 등 직함 만큼이나 뚜렷한 삶을 살았던 노신사들의 공통점은 의리와 신뢰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살아 온 우리사회의 산증인들이다.
고인이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위원장시절,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전 민주당 이기택 총재도 다녀간 이날의 49재를 NBC-1TV가 단독으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