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이 길을 잘못 든다거나 굉장히 불행해지게 되면 그동안 공들여서 키운 공도 없어진다“ 25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청소년이 불행해졌을 때 그것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가 힘을 써야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박 전 대표는 ”자격 지원 전담 요원이라도 볼 수 있으면 불행에 빠진 청소년들이 혼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 계속 연락이라도 취하면서 바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런 것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훨씬 국가적 비용도 줄이고 본인한테도 불행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은 “충분히 유념해서 조치 하겠다”고 답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
한승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추경 예산 및 쟁점법안의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야당을 찾았다가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한 총리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제적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추경을 곧 해야 할 것 같은데 민주당이 꼭 반영하고 싶은 항목이 있으면 제시해 달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들에 대해 정치적 견해 차를 뛰어 넘어 정부가 힘내서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조언을 구했다.이에 정 대표는 "국회가 정쟁을 하기보단 위기 극복 및 민생 국회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요새 외환시장, 주식시장도 그렇고 해서 고심이 많으신데, 총리께서 좀 묘책을 가지고 오셨나"라며 냉기를 풍겼다.정세균 대표는 한 총리가 "IMF가 우리 성장률을 5%포인트 줄이는 등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해명하자, “IMF가 마이너스라고 할 때 정부가 수정예산 3%로 해서 가져온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라며 정색했다.민주당에 이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예방한 한승수 총리는 "우선 여당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시하며 대안을 갖고 밤을 세워서라도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이 총재는 "미디어법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많이 나
고려대 입시부정을 집중 부각하고 있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창원을)은 합격한 외국어고 출신자와 불합격한 일반고 출신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면서 "고대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물증이 나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대가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제로 적용했다는 '물증'이 공개됐다"며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정경대학에 지원한 일반고 학생과 외고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권영길 의원은 “내신평균이 1.5등급이며 비교과도 우수한 일반고 학생은 떨어진 반면, 내신평균등급 5.8등급이며 일반고 학생에 비해 비교과도 처지는 외국어고 학생은 합격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통계치로만 거론되던 고려대의 고교등급제의 물증이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떨어진 일반고 학생의 내신성적표를 보면, 대부분의 과목에서 1, 2등급을 기록(평균 1.5 등급)했다. 또 그 학생은 비교과 영역에서도 지각·조퇴·결석이 한 번도 없으며, 총 38개의 교내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영어의사소통능력인증 우수평가를 받았고 논술능력평가에서도 동상을 받았으며, 봉사활동 시간은 61시간이며 창의적재
"적이 미사일로 공격하면 타격 지점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20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전체회의에서 "전면전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군은 현장에서 가장 짧은 시간내 적이 도발한 만큼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북한의 장사정포나 미사일 등이 우리 함정을 향해 공격 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북한이) 분명히 공격행위를 했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지점은 공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희 장관은 또 "각 함정은 미사일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자체방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며 우리 함정의 미사일 방어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서해 북방한계선(NLL)이 새로운 남북관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밝힌 이 장관의 발언은 향후 남북 관계가 예상 보다도 더 극박하게 돌라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NBC-1TV 정세희 기자]
정권 출범 1년을 맞는 이명박 정부가 '문건사건' 파문으로 치명상을 입었다.‘용산참사’라는 암초에 걸린 정부가 여론을 돌리기 위해 연쇄살인마 강호순 사건을 의도적으로 악용한 청와대발 경찰 지시문건이 사실로 밝혀진 것...13일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용산참사 현안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공개 한 ‘경찰 지시 문건’과 관련해 전날까지 “그런 사실 없다”고 극구 부인하던 청와대는 경찰에 e-메일 지시문건을 전달한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 OOO 행정관에 대해 구두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자체 조사 결과 온라인 홍보를 담당하는 모 행정관이 개인적으로 경찰청 홍보담당관에게 e-메일을 보냈다며 구두 경고를 내렸다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용산사고에 대한 정부여당의 ‘김 빼기’로 맥이 빠졌던 민주당은 김유정 의원의 거듭된 진검에 칼날에 탄력을 받아 ‘용산정국’에 대한 대공세를 펼 태세다. 당 분위기도 한껏 고무돼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 6명이 참혹하게 희생된 용산 참사를 덥기 위해서 연쇄살인사건을 활용하라고 청와대가 지시한것은 토픽감”이라고 지적하고 “청와대가 용산참사 진상을 덥기 위해 여론 조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