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의 탈당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유재건 의원의 탈당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신당은 31일 박상돈 의원이 탈당에 가세하면서 설날 이후 집단 탈당설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4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정치이념을 앞세우기 보다는 항상 민생경제를 의식하면서 중도개혁적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다가올 18대 총선에서 조차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일방독주하도록 허용한다면, 이는 또 다른 권력의 오만과 독선을 초래 할 것이기에 권력을 견제 할 수 있는 힘 있는 야당을 선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에 공천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상돈 의원의 자유선진당에 합류 함에 따라 당대당 통합이 예정된 국민중심당 소속 4명과 지난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곽성문 의원까지 모두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