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의 단계적 폐기를 통해 2050년 핵 없는 나라로 나아가자는 진보의 비전을 밝혔다.
권영길 원내대표는 일본의 방사능 유출 사태를 지적하며 "태양과 바람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국민께 호소하고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 창설 및 원자력 안전 관리 및 신재생에너지 공동 연구 등에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동남권신공항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정치놀음이 국민을 우롱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현 정부에 대해 국민의 신뢰는 무너졌으며, 석패율제 논의는 정치개혁의 본질을 벗어난 논쟁이며, 비례대표 확대를 통해 민의를 제대로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쌍용차 노동자등의 죽음을 산업살인으로 규정하고 국가와 국회차원의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진보대통합에 대해서는 "국민과 함께 진보와 정치의 희망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