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최윤상(왼쪽) 기자가 5.18 전야제 집회를 마치고 광주 민자당사 앞에서 과격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취재하고 있다.
Reporters are mothers. Like all mothers who love their children, Reporters should love the world. Reporters are women before writing an article. Meeting with a news source is like meeting with an ideal man. The interviewing is to fall in love with someone, When the news is reported, it is the moment that a lovely mother gives birth to her baby. To give a birth to a baby, mothers should behave well and meet with decent man. Reporters compromising with injustice are not different from floozies. Mother's love reproving children and affection of wise mothers are true examples of reporters. As we c
월남전에서 사망한 월남인의 수는 120만-160만명으로 추산된다. 비전투원이 48만명(월남측 약 41만5천명, 월맹측 약 6만 5천명)이고, 전투원의 경우 월남군 약 22만명, 해방전선과 월맹군 66만6천명, 미군 약 4만5천명, 한국군 및 제3국군 약 5천명이다.장기전이었던 만큼, 희생자도 많았고 피해도 컸다. 그래서인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후유증이 곳곳에 남아 있다. '고엽제'환자가 2-3세대 까지 이어지는 안타까움이 우리 파월장병들의 아픔이기도 하다. 그 전장의 중심에 있었던 K.F.V.N(주월한국군방송)의 지규헌 주월 종군기자의 빛바랜 사진첩을 보면서 이미 역사 속으로 살라진 월남전의 전사를 되새겨 보려고 한다.아쉽다면, 지규헌 기자가 방송기자 였기 때문에, 사진기자가 담을 수 있었던 급박한 순간을 담은 사진은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동료가 찍어준 기념사진 형태의 자료라고 하더라도 그 장소가 전장이었고, 또 생사의 기로였기에 의미 자체는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의 기습적인 포클랜드 제도 공격으로 시작된 포클랜드 전쟁(Falkland Islands War)은 6월 14일 아르헨티나 수비대의 항복으로 종결되기까지 950명(아르헨티나군 700명, 영국군 250명)의 사망자를 냈다.당시, 영국군과 아르헨티나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을 때, 영국 내부에서는 대처 수상과 BBC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 제도와 주변 속령들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기습적인 전쟁을 감행하고, 이에 영국이 즉각적인 보복응징에 나서며 전쟁이 본격화됐을 때, 영국의 BBC는 자국의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철처한 중립 보도로 일관했다.이에 대처 총리는 "BBC가 어느 나라 방송인가"를 강조하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결국 "전쟁에 아들을 내보낸 영국 어머니들의 눈물을 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BBC는 "지금 아르헨티나의 어머니들도 울고 있다"는 논평을 내며 언론의 객관성을 유지하여 세계언론계에 화제가 되었다. 단기전으로 끝난 '포클랜드 전쟁'과는 달리 개전 시점부터가 애매한 '월남전'은 종군기자들의 애환이 서린 비극의 현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카파가 사망한 이듬해인 1955년부
수년 전 서울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논하라'는 주제의 논술이 주어진 적이 있었다. "꿈 많은 여고시절의 다양한 상상력을 도출하기 위해서"라는 담당 교사의 의도와는 달리 의외로 획일화된 논조의 글들이 쏟아졌다는 자조적인 푸념을 들은 적이 있다.논술에 참여한 학생의 90%가 "장미꽃의 가시를 운운했다"는 것이다. 장미꽃을 상상하면서 꽃송이는 보지 않고, 장미꽃의 줄기에 있는 '가시'에 대한 논리만 서술했다는 것이다.지난 1999년 4월 26일 MBC '9시 뉴스데스크'의 메인앵커로 등장한 김은혜(31) 씨의 이미지도 학생들의 '장미의 가시론"과 무관치 않다.최초의 기자 출신 앵커우먼이라는 수식어 뒤에 따라붙는 그녀의 이미지는 너무 획일화되어 있다. "당당하다"도 부족해 "강하다"는 이미지가 이미 그녀의 트레이드 닉네임이 되어 버렸다. 지난 7월 20일 초판이 발행된 '나는 감동을 전하는 기자이고 싶다'란 책은 여기자로 국내의 첫 앵커의 역사를 새로 쓴 그녀가 이 시대 여성들에게 전하는 도전과 성공의 메시지가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언필칭, 당당함 속에 감추어진 부드럽고 아름다운 김은혜 특유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도서출판 비전코
1996년 7월 15일 출범한 미국의 24시간 뉴스 채널 MSNBC는 1980년 첫 전파를 탄 CNN의 최대 약점인, 마켓식 방송의 맹적을 공략하며, 뉴스 토크쇼 스타일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CNN 역시, 24시간 뉴스 채널의 선두 주자로서의 기두권을 지키기위해, 유명 앵커와 방송기자들을 대거 영입하며 MSNBC를 견제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지난 1999년 8월에 춘천시에 의해 설립된 '디지원 캐스트 인터넷 방송국' 역시, 중진급의 방송인을 영입하여 화제가 되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방송국을 설립한 춘천시(시장 배계섭)는 춘천MBC 보도국장을 지낸 지규헌(60) 상무를 영입하였다. 지규헌(60. 디지원 캐스트 인터넷 방송국) 상무는 주월한국군방송(민간방송요원 베트남 종군 국방부 3급을 문관 22개월) 일명 K.F.V.N이 개국, 종군기자로 방송에 입문한 후, 1969년 11월 영남TV(대구 MBC 전신) 개국요원 공채1기로 MBC맨이 되었다.1970년 4월 1일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고향인 으로 전근을 자청하면서 '보도국장, 편성국장, 기획심의실장, 방송제작국장, 상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거치며 30여년을 춘천MBC에서 보낸 그를 스카웃한
NBC, ABC, CBS와 함께 미국이 자랑하는 4대 방송 중의 하나인 폭스TV의 경윤(한국명 윤경복) 기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기자이다. 그는 웨슬리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국제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재원이었으나, 학창시절 주미 마이니치신문 특파원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 한 것이 시금석이 되어, 10여년간의 산고 끝에 기자가 된 한국계 여성이다. 저널리즘이 가진 독특한 매력에 자신의 전공마저 포기한 경윤 기자처럼 한국의 MBC 김은혜 앵커도 자신이 8년간 가지고 있던 플루티스트의 꿈을 접고 기자가 된 경우다. 지난 1993년 12월 MBC에 입사한 그는 1994년 사회부 기자로 출발하여, 1996년 여성 1호 정당 출입기자가 된 이래, 오늘 날의 메인 앵커가 되기까지 여성 1호라는 신기록을 갈아 쓰며, 쾌속행진을 해왔다. 그래서 그를 두고 "관운이 좋다"고 하는 이도 있다. 이 상태로 간다면 "여성 1호 보도국장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30년 기자생활을 끝내고 은퇴한 60대의 어느 여기자가 "한국에서의 여성 보도국장은 30년쯤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다소 자조적인 예단을 했다는데 말이다.그러나, 김은혜 앵커가 매스컴 내부의 관례를 깨고,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