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비교할 때, 지금의 태권도는 엄청난 발전을 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5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스포츠회관(MSI)에서 진행된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의 로잔 사무소 확장.이전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태권도는 더욱 현대적이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가 되었다"고 극찬했다. 조정원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은 최근 태권도를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청소년 교육 증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연맹은 작년 여름 발족된 태권도평화봉사단의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연맹은 또한 세계태권도청소년캠프, 세계태권도아카데미 등과 같은 청소년 프로그램들에 직접 참여해 IOC의 `올림픽 가치 교육 프로그램'(OVEP)의 실천을 지지하고 2010년에 처음 개최되는 청소년올림픽경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로잔 사무소 이전과 관련, "연맹의 운영구조를 이원화함으로써, 태권도가 올림픽 운동과 국제스포츠 사회의 중심지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조정원 총재는 "서울 사무소는 태권도의 개발 및 기술적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어린이 300여명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하여 공연과 게임을 같이 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꿈과 희망을 찾아서”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초청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려웠던 어린시절 얘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꿈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반드시 지켜주겠다며 어려워도 희망을 가지라고 격려하고, 김윤옥 여사도 손자손녀와 함께 한 얘기를 들려주며 건강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초청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우수 방과후 학교 참여어린이 등이 참석했다.행사에서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 캐릭터와 배우들이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세상을 구하는 3가지 보물”에 희망을 찾는 안내자로 깜짝 출연하여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개그맨 컬투와 가수 신지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국방부 의장대 열병과 군악대 연주, 가수 FT아일랜드와 2PM의 공연과 마술, 그리고 뚝딱이 아빠(김종석)가 진행하는 퀴즈게임 등 다양한 놀이와 공연으로 행복한 일정을 보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12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 남상돈씨의 자녀와,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 휴회기간인 오는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 중동부유럽에 위치한 이들 3개국들은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국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국가들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의회정상 간 교류가 소원했던 이들 방문국과의 의회차원의 협력 증진과 함께, 우리의 국가적 어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의 모색(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방안 검토(불가리아 등) 및 원전사업의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루마니아) 등 경제 관련 현안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는 국빈 방문이 없었으므로 수교 이래 우리 측 최고위 인사의 방문이며,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2010년에 수교 2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양국관계 증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의 초대 국회의장인 이승만 前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모국이며, 지난 2007년 12월 20일 오스트리아의 바바라 프라머 現하원의장이 이승만 前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에 방문한 바 있다. 주요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피셔(Fisher) 대통령 예방,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4·29 재보선에서 2만5346표(49.20%)로 2위인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를 4,03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8대 국회에서 진보신당 내 유일한 국회의원으로 원내 입성에 성공한 조 후보는 오는 10월에 있을 재보선 가도에 청신호를 밝혔다.선거가 시작되면서 후끈하게 달아올랐던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등의 진보진영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영향력이 시험대가 된 접전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지난 26일, 울산 북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의해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한 진보진영의 결단이 진보신당에 천금 같은 1석을 거머쥐게 만들었다.그러나 이른바 진보진영의 앞날이 화창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조 당선인이 지난해 초 민노당을 탈당하면서 민노당 주류를 '종북주의'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에 대한 이념적 후유증이 암초로 남아있고 당장 10월 재보선에서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는 양당 중량급 인사들의 신경전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NBC-1TV 육혜정 기자]
“상하이 임시정부는 실로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 정신적 토대”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제9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에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국호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민주공화제의 틀을 만들어 광복 이후 건국의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임시정부 수립은 3·1운동을 받들어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위대한 선택이었다”며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성취한 위에서 선진 일류국가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는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규정하고 지난해 대대적인 ‘건국 60주년’ 행사를 벌였던 임시정부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과 비교되는 대목으로 올해 열리게 될 ‘8.15 광복절 행사’에 대한 방침에 여운을 남겼다.한편 정부는 일제가 호적을 만들자 등재를 거부하다가 무국적자로 숨진 단재 신채호 등 독립유공자 62명의 유족에게 가족관계 등록증서를 수여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국제뇌교육협회의 미주지부인 미주뇌교육협회(IBREA-USA)는 3월 3째주 '세계 뇌주간 (Brain Awareness Week)’을 맞이해 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의 철학을 담은 뇌문화잡지 ‘브레인월드 BrainWorld’를 유엔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뉴욕 유엔본부에서 창간식을 가졌다. ‘브레인월드'는 미국의 뇌시장에 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의 원리와 철학, 방법론을 중심으로 뇌문화를 활성화하고, 전 세계로 뇌문화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발행되었다. 인류에게 남겨진 마지막 연구 과제인 인간의 뇌에 대한 상식과 활용방법을 접함으로써 개인과 인류 모두의 건강을 위한 참고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레인월드’는 유엔자문기구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국내에서 발행하고 있는 뇌교육전문지 ‘브레인’과도 제휴를 맺고 상호 컨텐츠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뇌교육의 창시자인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 협회장의 칼럼 ‘New Values, New Culture, New World’를 비롯해 2009년 8월 15일 뉴욕 라디오시티에서 개최될 ‘Brain Art Festival’, 뉴욕시 ‘뇌교육의 날’ 제정과 관련한 유엔 뇌교육 세미나 소식, 세미나에 참석한 유엔 고위
“점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막상 200점대를 넘으니까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은반의 여왕으로 우뚝 선 김연아가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200점대를 돌파한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신기록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뛰어넘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의 느낌을 계속 비슷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김연아(19,고려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09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에서 사상 최초로 200점대를 돌파하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김연아는 28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6.12를 획득해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후, 29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획득, 종합 점수 207.71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피겨퀸의 위용을 과시했다.김연아의 기록은 2위 조아니 로셰트(캐나다)보다 무려 16점 앞섰고, 4위로 쳐진 일본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일본)보다 20점 가까이 앞선 점수였다. 미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도 압도적인 김연아의 연기에 극
“국회의 주인인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일을 돕는 실무자인 사무처에 의해 고소를 당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창피하고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문희상 국회 부의장은 10일 ‘국회부터 바로 세우자’는 내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작금의 정치권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민주당 소속인 문 부의장은 먼저 “매주 화요일 아침 국회의장단이 모여 간단한 티타임을 갖는데, 국회의장과 본인의 안색이 그리 밝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런 나라가 어디 있나’라는 발언을 문제삼고 “(이 대통령이) 마치 제3자의 입장에 서 계신 것 같아서,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의 하소연에 답해야 할 분의 말씀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국회에 대해서는 한층 더 목소리를 높였다. 문 부의장은 “국회 권위를 떨어뜨리고 국회 경시 풍조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국회의원 자신”이라고 비판하고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국회의장 윤리위 제소를 비난한 것과 관련, “여당 원내대표가 직권상정을 압박하며 ‘한밤에 분칠’, ‘이미지만 관리’, ‘자리에 연연, 환상에 젖어’라며 국회의장에게 모욕을 주었던 게 불과 열흘 전의 일”이라고 상기시켰다. 또 여야 간 고소·고발 사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여성이슈와 여성지위 향상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반 사무총장은 변 장관과 정부대표단을 30여 분간 만나, 여성문제와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표명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5일에 개최된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의 위험성과 근절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반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아프리카 순방 후 더더욱 여성문제의 심각성과 여성인권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며, 여성이슈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지를 표명하고 유엔사무국 고위직에 여성 진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역설했다. 여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정책과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사업 등을 설명한 변 장관은 우리나라의 여성권한척도가 전세계의 68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였고, 반총장은 여성권한 관련 정책을 유엔지표와 연계시키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정치적 의지와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지난 16일, 향년 87세로 선종한 김수환(金壽煥) 스테파노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20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엄숙하게 치뤄졌다. 명동성당 안팎에서는 1만여 명이 넘는 추모인파가 김추기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서울 동성상업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한 후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당시 47세의 최연소 추기경이자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으로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은 특히 1970년와 80년대 격동기에 시대의 양심으로 각인돼 국민적 존경을 받아왔다.생전에 가난하고 소외 받은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추기경은 특유의 인자함으로 한국 천주교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NBC-1TV 육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