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막상 200점대를 넘으니까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은반의 여왕으로 우뚝 선 김연아가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200점대를 돌파한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신기록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뛰어넘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의 느낌을 계속 비슷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김연아(19,고려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09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에서 사상 최초로 200점대를 돌파하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김연아는 28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6.12를 획득해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후, 29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획득, 종합 점수 207.71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피겨퀸의 위용을 과시했다.김연아의 기록은 2위 조아니 로셰트(캐나다)보다 무려 16점 앞섰고, 4위로 쳐진 일본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일본)보다 20점 가까이 앞선 점수였다. 미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도 압도적인 김연아의 연기에 극
“국회의 주인인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일을 돕는 실무자인 사무처에 의해 고소를 당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창피하고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문희상 국회 부의장은 10일 ‘국회부터 바로 세우자’는 내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작금의 정치권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민주당 소속인 문 부의장은 먼저 “매주 화요일 아침 국회의장단이 모여 간단한 티타임을 갖는데, 국회의장과 본인의 안색이 그리 밝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런 나라가 어디 있나’라는 발언을 문제삼고 “(이 대통령이) 마치 제3자의 입장에 서 계신 것 같아서,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의 하소연에 답해야 할 분의 말씀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국회에 대해서는 한층 더 목소리를 높였다. 문 부의장은 “국회 권위를 떨어뜨리고 국회 경시 풍조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국회의원 자신”이라고 비판하고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국회의장 윤리위 제소를 비난한 것과 관련, “여당 원내대표가 직권상정을 압박하며 ‘한밤에 분칠’, ‘이미지만 관리’, ‘자리에 연연, 환상에 젖어’라며 국회의장에게 모욕을 주었던 게 불과 열흘 전의 일”이라고 상기시켰다. 또 여야 간 고소·고발 사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여성이슈와 여성지위 향상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반 사무총장은 변 장관과 정부대표단을 30여 분간 만나, 여성문제와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표명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5일에 개최된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의 위험성과 근절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반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아프리카 순방 후 더더욱 여성문제의 심각성과 여성인권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며, 여성이슈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지를 표명하고 유엔사무국 고위직에 여성 진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역설했다. 여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정책과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사업 등을 설명한 변 장관은 우리나라의 여성권한척도가 전세계의 68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였고, 반총장은 여성권한 관련 정책을 유엔지표와 연계시키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정치적 의지와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지난 16일, 향년 87세로 선종한 김수환(金壽煥) 스테파노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20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엄숙하게 치뤄졌다. 명동성당 안팎에서는 1만여 명이 넘는 추모인파가 김추기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서울 동성상업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한 후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당시 47세의 최연소 추기경이자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으로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은 특히 1970년와 80년대 격동기에 시대의 양심으로 각인돼 국민적 존경을 받아왔다.생전에 가난하고 소외 받은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추기경은 특유의 인자함으로 한국 천주교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NBC-1TV 육혜정 기자]
[NBC-1TV 육혜정 기자]“軍 태권도를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 하겠다” CISM 태권도위원장인 국방부 임성섭 중령은 3일 오후(한국시간) 가진 NBC-1TV와의 국제전화(브리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2011년 브라질 월드게임 준비규정을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작년 10월 23일 튀니지에서 개최된 CISM총회에서 태권도위원장 3선에 피선된 임 중령은 “오는 2012년 12일 31까지 보장된 의장의 임무를 위해 산하 軍임원들과 긴밀한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3년 전 부터 국제기구 사무실을 브리셀에 설치하여 국제 군인태권도에 새로운 도약을 기획하고 있는 임 중령은 131개국가맹 국제정부기구인 국제군인올림픽성격의 CISM(국제군인체육이사회)핵심인물가운데 아시아유일의 태권도의장으로서 보이지 않는 군사스포츠외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2008년 4월 CISM 스위스 로잔 총회에서 태권도종목을 세계군인올림픽성격의 월드게임 정식종목에 채택시킴으로서 세계상위권 진입의 토대를 마련한 그는 CISM창설 60주년, 태권도 CISM 종목채택 이후 35년만에 큰 스포츠외교적 금자탑을 쌓았다.오는 5월 수리남에서 개최되는 제64차 CISM 정기총회에서
실내수영장에 ‘흑인 출입금지’라는 불문율(不文律)이 존재했던 백인우월주의가 팽배한 미국사회가 새로운 아메리카를 선택했다.1776년 미합중국 건국 이후 233년만에 첫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H 오바마 스스로도 "60년 전에 살았다면, 지방의 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사람이 국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됐다."고 취임 감회를 밝혔다.20일(현지시간) 워싱턴 미국 의사당 앞 내셔널몰에서 100만여 축하객이 운집한 가운데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취임한 버락 H 오바마는 "오늘부터 미국을 개건하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새 정부가 새로운 책임의 시대로 이끌겠다”며 미국인의 각성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처해있는 사상 최대의 경제 난국에 대해서는 '신 뉴딜정책'이라 일컬어지는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고 새로운 아메리카를 위해 美 대통령으로써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취임식은 역대 최대행사로 치러졌으며 케냐 태생의 흑인아버지와 캔자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흑인들의 자축이 미국 전역에서 펼쳐졌다.[NBC-1TV 육혜정 기자]
지난 14일 별세한 故 심재덕 전 국회의원은 수원사랑에 큰 족적을 남긴 거목으로 각인됐다. 공교롭게도 18일 영결식을 마친 그의 시신이 수원연화장으로 이동 하던 길이 그가 수원시장에 재임중 NBC-1TV에 출연하면서 동행했던 대로(大路)였다. NBC-1TV가 그 당시를 회상 하면서 단독으로 영구차 동선을 취재 해 보았다.[NBC-1TV 육혜정 기자]
국회의장 질서권발동 등 일련(一連)의 국회 파행에 대해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던 자유선진당이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에게 배워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박선영 대변인은 9일, “파네타를 차기 CIA 국장에 내정하자 국회의원들이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점과 파네타에겐 정보분야 경험이 부족하다며 반대하자 오바마 당선자가 직접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정치 행보를 꼬집었다.박 대변인은 또 “우리처럼 고소영 강부자 내각도 아니고, CIA 개혁을 위해 참신한 인물을 내정하고도 왜 그가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 전화를 통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며 “동시에 참다운 소통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 대통령은 입으로는 목청 높여 소통을 외치면서도 국민은커녕 국회의원, 특히 야당 국회의원과는 높고도 두터운 담을 쌓고 딴 나라 사람들처럼 살면서, 심리가 중요한 경제대책은 1m 두께의 철판으로 가로막힌 지하벙커로 숨어 들어가 회의를 하는데,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직접 국회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해명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모임' 등 여야3당이 5일 오후 2시 국회의장실에서 '쟁점법안 협상' 테이블에 마주했다.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창조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주선한 3교섭단체 원내대표 간담회를 갖고 주요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간 협상을 재개했다.김 의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회는 대화와 타협하는 곳"이라며 "그동안 대화를 해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다. 오늘 이 모임이 처음이자 마지막 모임이라는 각오로 대화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31일 이후 닷새만에 마주한 이들 원내대표들의 어색한 만남을 NBC-1TV가 근접취재 해 보았다[NBC-1TV 육혜정 기자]
기형적 개원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18대 국회가 새해 벽두부터 폭력으로 얼룩진 일그러진 모습을 연출했다.국회 사무처는 3일 낮부터 민주당과 민노당이 점거 농성중인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경위 및 방호원 140여명을 전격 투입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국회는 주먹질과 발길질, 욕설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됐다.NBC-1TV가 그 현장을 밀착취재했다.[NBC-1TV 육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