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국회는 법과 질서를 문란케 하는 우리 입법계의 치부를 적나라(赤裸裸) 하게 보여준 대한민국 국회의 일그러진 자화상 그 자체였다.미디어법이 공론화 되면서부터 여야간의 첨예한 신경전이 펼쳐졌던 국회는 결국 국회의장 직권상정 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며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100여 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직권상정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습적으로 의장석을 점거 하면서 시작된 이날의 몸싸움은 민주당이 본회의장 앞을 차단하고 추가 진입을 막아서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입법기관인 국회가 무법천지가 되는 순간을 NBC-1TV가 밀착으로 취재해 보았다. [NBC-1TV 육혜정 기자]
직권상정을 시사했던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20일 오전 국회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터져 나왔던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표 발언’에 대해 “박 전 대표의 합의촉구 언급은 제가 얘기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임한다면 해결 된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시간 끌기식으로 협상에 임한다든가 밀어붙이기식 주장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며 "만약 단상을 점거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또 "방송법 해결의 요체는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기득권을 인정한 뒤 새로운 세력이 방송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중재안을 제시 하기도 했다.회견 내내 어두운 표정을 지었던 김형오 의장은 마무리 발언에서는 더 어두워졌다. 그는 “이런 말은 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드리는 말씀”이라며 “국회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국회를 잘 모르는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이 의장에 대해서 마음대로 말을 하는 일부 의원들이 있다“고 격분하고 ”말을 함부로 하고 강성 발언을 한다고 무책임한 말을 한다고 해서 좋은게 아니다.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정치를 잘못 배우면
[NBC-1TV 육혜정 기자]핵 문제로 군사적 논란을 빚었던 이란이 대선 선거 부정 의혹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거 불복 시위는 해외 이란인들의 현지 시위로 까지 이어지며 예상을 초월하는 형국으로 이란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최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가 시내에 배치 되었을 때만 해도 위압적인 단순 경고로 인지 되었던 사태는 이슬람 민병대 ‘바시지’ 대원들의 무차별 발포로 모두 20명의 시위대가 숨지고 1032명이 체포되는 최악의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대선에서 낙선한 미르 호세인 무사미 전 총리가 “6월 12일 투표가 날조됐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된 이번 시위는 6월 29일,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당선을 최종확정하면서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그러나 영국 대사관 직원 체포에 따라 이란 주재 EU 27명의 대사가 전원 철수할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이란 정국은 내우외환(內憂外患)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혹자(或者)들은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지 못한 이란을 지칭 하며 사실상 혼란이 수습국면 이라는 속단을 내리지만, 이란의 역사를 보면 결코 단기전으로 끝 날 사안이 아니다. 지난
[NBC-1TV 육혜정 기자]핵 문제로 군사적 논란을 빚었던 이란이 대선 선거 부정 의혹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거 불복 시위는 해외 이란인들의 현지 시위로 까지 이어지며 예상을 초월하는 형국으로 이란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최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가 시내에 배치 되었을 때만 해도 위압적인 단순 경고로 인지 되었던 사태는 이슬람 민병대 ‘바시지’ 대원들의 무차별 발포로 모두 20명의 시위대가 숨지고 1032명이 체포되는 최악의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대선에서 낙선한 미르 호세인 무사미 전 총리가 “6월 12일 투표가 날조됐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된 이번 시위는 6월 29일,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당선을 최종확정하면서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그러나 영국 대사관 직원 체포에 따라 이란 주재 EU 27명의 대사가 전원 철수할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이란 정국은 내우외환(內憂外患)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혹자(或者)들은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지 못한 이란을 지칭 하며 사실상 혼란이 수습국면 이라는 속단을 내리지만, 이란의 역사를 보면 결코 단기전으로 끝 날 사안이 아니다. 지난
음악적 천재성으로 지구촌 대중예술의 유행을 창조했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다음 달 컴백 콘서트를 앞둔 잭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인은 약물중독에 의한 심장마비로 예측되고 있지만 아직 정밀 검사가 나오지 않아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비보가 전해지자 미국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추모 특집을 내놓고 있으며 그가 숨진 병원과 자택 주변에도 추모 인파가 넘치고 있다.1980년대와 90년대 세계 팝뮤직의 독보적인 스타로 군림했던 그는 국경을 초월한 대중적 사랑으로 화려한 인기를 누렸지만 성형중독과 어린이 성추행 파문에 연루돼 법정을 들락거리는 굴곡의 삶을 살기도 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프랑스가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한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 메달 3개를 획득하여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은 금 1개, 은 2개 동 2개를 얻어 종합 2위, 터키는 금 1개, 은 1개, 동 3개를 차지해 종합 3위에 올랐다.이어서 스페인은 금 1개, 은 2개로 뒤를 따랐고 러시아는 금 1개로 종합 5위를 했다.금 메달 1개를 딴 대만은 종합 성적에서 6위에 올랐으며, 이란이 은 1개, 동 1개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과테말라와 이스라엘은 각각 은 1개를 차지하고, 한국, 몽고, 필리핀, 호주, 캐나다, 영국은 각각 동 1개를 얻었다.한국의 한국현 선수는 아제르바이잔 선수와의 첫 경기에서 6대6 우세승을 거두고 두 번째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에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감투상”은 필리핀, 이스라엘 그리고 과테말라가 차지하고, “장려상”은 아제르바이잔, 터키 및 몽고에게 돌아갔다. 바쿠 스포츠 홀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약 30 개국에서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대회로는 처음 전자호구를 사용했다. 하루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남자 7 체급, 여자 1 체급 등 총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빈소가 가장 먼저 차려진 김해의 봉하마을 조문객이 27일 현재 70만명을 넘어섰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93개 공식분향소와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가 마련한 분향소에도 추모행렬이 이어졌다.NBC-1TV는 서거 5일째를 맞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공식 분향소와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 그리고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각기 다른 추모 현장을 취재 해 보았다. [NBC-1TV 육혜정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가 공개됐다. 이 유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5시21분경은 봉하마을 사저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유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하기 30분 전에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라는 내용이 저장돼 있었다. 다음은 유서 전문이다.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손자, 손녀가 달아준 카네이션을 선물 받고 흐뭇한 발걸음으로 집무실로 향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외손녀(10), 외손자(6)가 아침 등굣길에 들러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왼쪽 가슴에 달아 줬다"며 "대통령은 카네이션을 달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카네이션은 이 대통령의 외손자가 전날 유치원에서 만든 것으로 리본에는 '사랑해요 할아버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어버이날 유래]어버이날은 유교권이 아닌 미국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1913년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나누어준 데서 유래된 이후 전세계에 퍼졌다. 원래는 5월 둘째 일요일이었던 것을 한국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 기념해오다가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공포되면서 1974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되었다. [NBC-1TV 육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