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빈소가 가장 먼저 차려진 김해의 봉하마을 조문객이 27일 현재 70만명을 넘어섰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93개 공식분향소와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가 마련한 분향소에도 추모행렬이 이어졌다.NBC-1TV는 서거 5일째를 맞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공식 분향소와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 그리고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각기 다른 추모 현장을 취재 해 보았다. [NBC-1TV 육혜정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가 공개됐다. 이 유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5시21분경은 봉하마을 사저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유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하기 30분 전에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라는 내용이 저장돼 있었다. 다음은 유서 전문이다.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손자, 손녀가 달아준 카네이션을 선물 받고 흐뭇한 발걸음으로 집무실로 향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외손녀(10), 외손자(6)가 아침 등굣길에 들러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왼쪽 가슴에 달아 줬다"며 "대통령은 카네이션을 달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카네이션은 이 대통령의 외손자가 전날 유치원에서 만든 것으로 리본에는 '사랑해요 할아버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어버이날 유래]어버이날은 유교권이 아닌 미국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1913년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나누어준 데서 유래된 이후 전세계에 퍼졌다. 원래는 5월 둘째 일요일이었던 것을 한국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 기념해오다가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공포되면서 1974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되었다. [NBC-1TV 육혜정 기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비교할 때, 지금의 태권도는 엄청난 발전을 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5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스포츠회관(MSI)에서 진행된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의 로잔 사무소 확장.이전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태권도는 더욱 현대적이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가 되었다"고 극찬했다. 조정원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은 최근 태권도를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청소년 교육 증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연맹은 작년 여름 발족된 태권도평화봉사단의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연맹은 또한 세계태권도청소년캠프, 세계태권도아카데미 등과 같은 청소년 프로그램들에 직접 참여해 IOC의 `올림픽 가치 교육 프로그램'(OVEP)의 실천을 지지하고 2010년에 처음 개최되는 청소년올림픽경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로잔 사무소 이전과 관련, "연맹의 운영구조를 이원화함으로써, 태권도가 올림픽 운동과 국제스포츠 사회의 중심지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조정원 총재는 "서울 사무소는 태권도의 개발 및 기술적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어린이 300여명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하여 공연과 게임을 같이 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꿈과 희망을 찾아서”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초청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려웠던 어린시절 얘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꿈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반드시 지켜주겠다며 어려워도 희망을 가지라고 격려하고, 김윤옥 여사도 손자손녀와 함께 한 얘기를 들려주며 건강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초청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우수 방과후 학교 참여어린이 등이 참석했다.행사에서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 캐릭터와 배우들이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세상을 구하는 3가지 보물”에 희망을 찾는 안내자로 깜짝 출연하여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개그맨 컬투와 가수 신지가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국방부 의장대 열병과 군악대 연주, 가수 FT아일랜드와 2PM의 공연과 마술, 그리고 뚝딱이 아빠(김종석)가 진행하는 퀴즈게임 등 다양한 놀이와 공연으로 행복한 일정을 보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12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 남상돈씨의 자녀와,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 휴회기간인 오는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 중동부유럽에 위치한 이들 3개국들은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국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국가들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의회정상 간 교류가 소원했던 이들 방문국과의 의회차원의 협력 증진과 함께, 우리의 국가적 어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의 모색(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방안 검토(불가리아 등) 및 원전사업의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루마니아) 등 경제 관련 현안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와 불가리아는 국빈 방문이 없었으므로 수교 이래 우리 측 최고위 인사의 방문이며,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2010년에 수교 2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양국관계 증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의 초대 국회의장인 이승만 前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모국이며, 지난 2007년 12월 20일 오스트리아의 바바라 프라머 現하원의장이 이승만 前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에 방문한 바 있다. 주요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피셔(Fisher) 대통령 예방,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4·29 재보선에서 2만5346표(49.20%)로 2위인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를 4,03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8대 국회에서 진보신당 내 유일한 국회의원으로 원내 입성에 성공한 조 후보는 오는 10월에 있을 재보선 가도에 청신호를 밝혔다.선거가 시작되면서 후끈하게 달아올랐던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등의 진보진영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영향력이 시험대가 된 접전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지난 26일, 울산 북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의해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한 진보진영의 결단이 진보신당에 천금 같은 1석을 거머쥐게 만들었다.그러나 이른바 진보진영의 앞날이 화창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조 당선인이 지난해 초 민노당을 탈당하면서 민노당 주류를 '종북주의'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에 대한 이념적 후유증이 암초로 남아있고 당장 10월 재보선에서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는 양당 중량급 인사들의 신경전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NBC-1TV 육혜정 기자]
“상하이 임시정부는 실로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 정신적 토대”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제9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에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국호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민주공화제의 틀을 만들어 광복 이후 건국의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임시정부 수립은 3·1운동을 받들어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위대한 선택이었다”며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성취한 위에서 선진 일류국가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사는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규정하고 지난해 대대적인 ‘건국 60주년’ 행사를 벌였던 임시정부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과 비교되는 대목으로 올해 열리게 될 ‘8.15 광복절 행사’에 대한 방침에 여운을 남겼다.한편 정부는 일제가 호적을 만들자 등재를 거부하다가 무국적자로 숨진 단재 신채호 등 독립유공자 62명의 유족에게 가족관계 등록증서를 수여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국제뇌교육협회의 미주지부인 미주뇌교육협회(IBREA-USA)는 3월 3째주 '세계 뇌주간 (Brain Awareness Week)’을 맞이해 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의 철학을 담은 뇌문화잡지 ‘브레인월드 BrainWorld’를 유엔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뉴욕 유엔본부에서 창간식을 가졌다. ‘브레인월드'는 미국의 뇌시장에 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의 원리와 철학, 방법론을 중심으로 뇌문화를 활성화하고, 전 세계로 뇌문화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발행되었다. 인류에게 남겨진 마지막 연구 과제인 인간의 뇌에 대한 상식과 활용방법을 접함으로써 개인과 인류 모두의 건강을 위한 참고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레인월드’는 유엔자문기구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국내에서 발행하고 있는 뇌교육전문지 ‘브레인’과도 제휴를 맺고 상호 컨텐츠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뇌교육의 창시자인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 협회장의 칼럼 ‘New Values, New Culture, New World’를 비롯해 2009년 8월 15일 뉴욕 라디오시티에서 개최될 ‘Brain Art Festival’, 뉴욕시 ‘뇌교육의 날’ 제정과 관련한 유엔 뇌교육 세미나 소식, 세미나에 참석한 유엔 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