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전라북도 무주에서 펼쳐질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World Youth Taekwondo Camp)에 39개국에서 14세에서 17세 선수 207명과 68명의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는 태권도를 통한 화합의 장으로서,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되는 청소년 올림픽(Youth Olympic Games)의 리허설 무대이다.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WTF주관의 “태권도를 통한 OVEP 실천방안”이라는 주제로 OVEP(올림픽 가치교육 프로그램) 실천 포럼이 진행되며, 8월 7일에는 전라북도 무주 예체체육관에서 “태권도를 통한 올림픽 정신의 보급”이라는 주제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의 특강 및 장주호 한국올림픽아카데미(KOA) 회장의 올림픽 가치 교육 특강이 진행된다.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란의 하디, 중국의 우 징위 등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성공 사례 발표를 통해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오후에 청소년 지도자를 위한 반도핑 교육이 실시된다. 8월 9일에는 남녀 각 5체급에 약 2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주니어 친선 겨루기대회”를 통해 2010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청소년 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대비한 태권도 기술 교류를 하게 된다.
이번 캠프에는 우칭궈(대만) 국제복싱연맹(AIBA) 회장 그리고 이반 디보스(페루)IOC위원 겸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Ganda Sithole 전 잠비아 IOC 위원이자 현 IOC 개발 국장을 비롯하여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및 협회장이 참석한다.
지난 2009년 6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과테말라 Gersson Josue Majia Alvarez 선수와 이란 Mehdi Pour Rannama 장애인 태권도 선수 2명도 초청되어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UAE) 두바이 공주 마이타 알 막툼 (Sheikha Maitha Al Maktoum)은 선수단장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가 국가 중 지난 7월20일 러시아팀 21명과 카자흐스탄팀 11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가장 먼저 입국하여 각각 전주 비전대학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태권도 집중 훈련을 받으며 캠프 참가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우즈베키스탄팀 10명의 선수가 입국하였고 27일부터는 요르단, 모로코, 이집트, 캄보디아, 라오스, 영국과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팀들도 입국하여 영산대, 경희대, 용인대, 전주대, 남부대, 한체대 등에서 제공하는 집중 훈련을 8월5일까지 받고 있다.
[NBC-1TV 육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