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공석중인 감사원장에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하는 등 장관급 6명과 차관급 2명, 대통령실 수석 및 비서관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이날 인선은 박형준·이동관 사회·언론특보 기용에서 드러난 것 처럼 친정체제 강화라는 대통령의 의중이 묻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지식경제부 장관 최중경,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동수, 금융감독위원장 김석동, 국민권익위원장 김영란 등이 대표적인 친이계 이다.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감사원장 후보자는 검사장 시절 경영혁신 기법을 검찰에 처음 도입했고 민정수석으로 일할 때는 개혁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며 "정병국 후보자와 최중경 후보자 등은 전문성을 고려해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6∙2지방선거 패배 직후 청와대 개편 때 물러났던 박형준 전 정무수석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을 각각 대통령 사회특보와 언론특보로 기용하고 김진선 전 강원지사를 지방행정특보로, 김영순 전 서울 송파구청장은 여성특보로 신설된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장에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임명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사랑의 쌀화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에 대해 전국 화훼농가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서울시가 지난 13일 사랑의 쌀나눔운동본부,대한노인회와 가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식에서 그동안 결혼식·장례식·출판기념회·회사 창립일 등 각종 행사에 보내던 화환을 대신해 '사랑의 쌀화한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 당사자인 화훼농민들이 발끈했다.이들은 오 시장이 이날 협약식에서"사랑의 쌀 화환 보내기 캠페인이 공동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우리사회의 기부와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데 대해 “서울시가 애꿋은 화훼 상품을 폄하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사단법인 한국화원협회도 서울시가 주장하는 '쌀화환'이라는 명칭은 말이 안되는 명칭이라고 주장하고 '화환'을 낭비의 요소로 보는 잣대 자체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화훼농가들은 21일 서울시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단체행도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서울시가 ‘쌀화환’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양 협약식까지 맺었다"며 "이는 서울 및 국내의 화훼농가, 화훼유통관련 30만 종사자들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
[NBC-1TV 육혜정 기자]제헌 국회 이후 국회가 싸우지 않았을 때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정에서의 검사와 변호사 처럼, 여야가 정치논쟁을 벌이는 자체는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공정한 국회의 극히 정상적인 권리이자 의무이다.그러나 18대 국회는 원칙도 없고, 의무도 없는 것 같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승패가 결정나면 시상대에서 상대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소를 짓는 스포츠 경기장 처럼, 대립각을 세웠던 국회도 연말 정기국회를 마치면 여야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면서 덕담을 나누던 시절이 결코 먼 얘기가 아니다.그런 최소한의 멋을 지켜왔던 국회가 거꾸로 가는 형국이다. 언제나 국민들의 수준보다 낮았던 국회 였으니, 거꾸로 가는 국회의 모습은 차라리 파탄지경 이라는 표현이 적당 할 것 같다. 민심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싸움’에 넌덜머리가 난다며 도매금으로 국회를 판단하는 국민들도 문제가 많다. 그러나 의원들의 공과를 면밀히 분석해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이 충실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민들의 애매한 판단만을 나무랄 수가 없다.8일 벌어진 일그러진 국회의 자화상은 어찌보면 언론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본다. 299명 국회의원을 하
[NBC-1TV 육혜정 기자]24일 오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북한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현안보고에서는 여야가 일성으로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전재희 의원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한 질의에서 "적어도 이번에 북한에서 우리 연평도를 포격한 그 진지만이라도 확실하게 괴멸 시켜야했다"면서 "그것은 당연한 우리의 응징 조치이고 다음번에 그러한 조치가 있을 때, 북한도 거기에 상응하는 피해를 입어야만 이것이 다시 재발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의원은 "피차가 대화하고 협력하고 교류해서 평화적으로 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것이 북한이 계속 이쪽을 이상하게 보고 그렇게 하면 그것에 대해서는 무서워서라도 못하게 할 수 있는 우리의 대응 조치가 확실하게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최병국 의원은 "이번에 순국하신 호국 용사 서정우 하사님, 문광욱 일병님이 지하에서 정말 어영부영하는 이런 정부 믿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라는 탄식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대북관계에 각을 세웠다.최 의원은 "북한이 돈 내라 하면 돈 갖다주고, 쌀, 비료 가져오너라 하면 갖다주고, 뭐 약품이다 인도적지원금이다 내가 요 근래에 어제 가서 내복을 하나 사려고 했더니 대북지원 한
[NBC-1TV 육혜정 기자]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복귀해 김준규 검찰총장을 출석시킬 것을 요구하며 여당과 청와대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에서 '대포폰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특검 관철을 위한 장외 투쟁과 '4대강 예산' 삭감을 위한 예산안 심의를 병행하기로 결정하고, 당 소속 예결위 위원들이 이날 오후 예결위 전체회의에 복귀했다. 여당 의원들만 참석했던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와는 달리 민주당 의원들이 복귀한 오후 예결위는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전 회의를 여당 단독으로 진행한 데 대한 이주영 예결위원장의 해명과 김준규 총장의 예결위 출석을 요구했다.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가 아무리 뜨거운 대치상태라도 상대 정당이 의원총회를 하는 중에는 끝나길 기다려 주는 것이 미덕이고 관행이었다"며 "18대 국회에서 이런 최소한의 관행이 무너지고 파괴되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전 의원은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님이 국회에서 여러 차례 밝혀졌고 법무부 장관도 시인했다"며 "정회를 하고 여야
[NBC-1TV 육혜정 기자]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국 정상들과 함께 요코하마 APEC 정상선언문을 발표하고 14일 오후 5시경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 대통령은 이틀간 열린 이번 회의에서 APEC 회원국 정상들과 무역·투자 자유화 방안, 도하개발아젠다(DDA) 진전 방안, APEC 공동체의 비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 G20 정상회의 무역 관련 세션에서 보호무역 저지와 DDA 협상 타결 촉진을 위해 논의된 사항을 설명하고 APEC 정상들이 G20 차원의 국제적 합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APEC은 DDA, 도하 개발 어젠다 협상이 출범 10년을 맞이하는 내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보호무역 저지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폐막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문화재 반환과 한·일 관계, 북핵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 하면서 조선왕실의궤 등 1205책의 도서 반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NBC-1TV 육혜정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5일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G20 브릿지 회의참석차 방한한 콩고민주공화국 아돌프 무지토(Adolphe Muzito) 총리를 접견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의 재건과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박 의장은 무지토 총리를 환영하며 “우리는 귀국과 같은 전쟁, 기아 등을 겪었지만 지금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양국이 가까워질수록 콩고의 국가재건과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덕담을 건넸다.이에 부지토 총리는 “한국의 발전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한국이야말로 콩고가 겪었던 전쟁, 냉전 등의 역사와 기아, 저개발 등의 현실을 가장 깊게 이해해줄 수 있는 나라”라며, “한국의 도움은 콩고 재건과 경제발전에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콩고는 천연자원, 특히 광물과 수력자원이 풍부하다고 들었다”면서 “참으로 복 받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무지토 총리는 “만일 한국이 콩고 재건에 힘을 보태준다면 두 배로 축복받은 나라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콩고가 독립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발전을 위해 애 쓰고 있는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며, 여러분의 노력에 하
[NBC-1TV 육혜정 기자]의정활동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국회의 조직과 운영 등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박희태 국회의장은 3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의정활동강화 자문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회는 15,16,17대 의원을 지낸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 4선 의원 출신의 신경식·김중위·유흥수 전 의원, 3선 의원 출신인 이윤수 전 의원, 이상열·심규철·김재원 전 의원, 강원택 서울대 교수(정치학), 강천구 전 입법차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그간 교수 중심으로 구성됐던 역대 자문위원회와는 달리 대부분 전직 의원 출신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평소“내부 개혁은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 추진해야 한다”는 박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문위원회는 ▲국민과의 소통과 입법의 생산성 제고, 본회의 제도 개선과 국정감사의 내실화 및 상설 소위원회 활성화 등 국회운영제도 개선 ▲의원 중심의 일하는 국회 구현을 위한 국회 지원조직 강화 및 지원조직 간의 협력체계 구축 ▲국회 인력운영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박 의장은 “국회를 개혁한다면서 국회를 전혀 모르
[NBC-1TV 육혜정 기자]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빈 방문한 리까르도 알베르또 마르띠넬리(Ricardo Alberto Martinelli) 파나마 대통령과 동행한 후안 까롤로스 바렐라 부통령이 20일 오후 삼성의료원을 찾았다. 마르넬리 대통령을 대신해 삼성의료원을 찾은 바렐라 부통령은 이날 5층 회의실에서 영상을 관람한 후, 이종철 원장의 안내로 VIP룸과 암연구원 등 우리나라의 첨단 의료시설을 둘러봤다.
[NBC-1TV 박승훈 기자]20일 오후 삼성의료원을 방문한 후안 까롤로스 바렐라 부통령이 복도에서 마주친 환자에게 먼저 지나가라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