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한중인 촘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 3시40분께 KOTRA에 도착한 촘말리 대통령은 화동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영접을 받으며 10층 사장실로 이동해 오영호 사장과 10여분간 면담을 가졌으며 이어 KOTRA에서 개최하는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 에 참석해 특별 연설을 했다.
촘말리 대통령은 “한국과 라오스는 1995년 외교관계를 재개한 이래 정치, 문화, 경제, 예술 전 부문에서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라며 “한국기업들이 라오스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KOTRA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KOTRA 오영호 사장은 “KOTRA는 세계무역투자진흥기관 중 라오스에 유일하게 진출해있으며 라오스 현지 사정에 맞는 협력 방안을 새마을운동 중앙회, KOICA 등의 기관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라며 “한국이 1962년 최빈국에서 오늘날 10대 무역 대국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라오스 맞춤형 협력 사업을 통해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2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하여 아시아 마지막 신흥시장인 라오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후에는 KOTRA와 라오스 상공회의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국기업의 효과적인 라오스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개국 중에서 가장 늦게 문호를 개방한 국가이지만 세계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라오스는 8%를 상회하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저력 있는 신흥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