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은혜 기자]경찰대학교는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교정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현오 경찰청장 등 내외빈과 졸업생 가족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기 졸업식을 갖고 남학생 105명과 여학생 12명 등 졸업생 117명을 초급 경찰간부인 경위로 배명했다.
이날 경위로 임용된 졸업생들은 지난해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코엑스 행사장과 각국 정상 숙소 주변에서 근무했으며, 영어 능력(TEPS 700점), 제2외국어 능력(한국외대 FLEX 600점), 컴퓨터 활용능력(2급), 무도(2단) 등 졸업 자격기준을 당당히 통과했다.
영예의 수석 졸업생인 최건호(24) 경위가 대통령상을 받았고, 이슬기(23.여) 경위가 국무총리상, 이창경(23) 경위가 행정안전부장관상, 송혜련(24.여) 경위가 경찰청장상, 최재훈(23) 경위가 경찰대학장상을 각각 받았다.
지난 1985년 1기 졸업생을 낸 경찰대는 이번 27기 117명을 포함해 총 3천113명(여경 159명)의 경찰 간부를 배출했다.
한편 방명록에 “국민의 땀과 눈물을 닦아주는 믿음직한 경찰관이 되어주길 바랍니다”고 적었던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 후 청와대로 돌아와선 졸업생 전원에게 “부임지에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경찰이 돼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