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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책)

[방송]김주태 북콘서트 '명품고택 명품강의' 기념식

주천고택 조견당이 문화재로 지정되고, 세계인들이 찾는 한류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여의도 원정빌딩은 KBS 본관과 신관, IBC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입지조건상 한류 열풍과 효과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10여 개국의 한류팬들이 KBS 출연자주차장과 공개홀 진입로 등에서 줄지어 서서 연예인들의 동선에 주목하고 환호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진풍경이다.

 

우리 문화에 매료된 다국적 팬들을 이렇게 지근에서 수시로 접하다 보니 직업상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지체없이 다가가 질문을 던진다.  "한국 노래와 한국 드라마가 그렇게 좋으냐?..."고 물으면 그들은 "당연하다"며 반사적으로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호감을 나타낸다. 

 

비단 인기 스타 뿐만 아니다. 드라마에 노출되어 알려진 곳은 단번에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탄다. 또 문화의 근간인 의식주(衣食住) 모두가 한류팬들의 관심영역 이다. 이런 국제화 속에서 정작 우리 국민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소홀하다.

 

7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아호텔에서 열린 김주태 북콘서트 ‘명품고택 명품강의’ 출판기념회는 우리 문화의 잘못된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사연이 공개 되었고,  이는 안타까운 우리문화의 일그러진 자화상 그 자체였다.

 

출판기념회 강연에 나선 저자는 저서 ‘명품고택, 명품강의’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원도 영월군에 소재하고 있는 ‘주천고택 조견당’ 본인 소유의 고택이 지자체의 잘못된 행정과 이로 인해 고택 소유자들의 아픔에 대한 최근의 사례를 들어 이를 시대와 역행하는 행위로 규정짓고 질타했다.

 

그는 또 조견당 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많은 명문가들 가운데 안동의 임청각과 군자마을, 논산의 윤증고택, 구례의 운조루, 강원 영월의 조견당이 어떻게 시대와 소통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였는지 실증적인 예를 통해 우리 전통한옥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MBC(문화방송) 보도국에서 기자 생활을 한 저자 김주태,  그는 사회의 모순점을 파헤친 공로로 한국방송대상을 수상 하는 등 베테랑 기자로 명성을 얻었지만, 정작 본인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는 해결치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다.

 

명품고택 ‘주천고택 조견당’이 다시 문화재로 지정되고 그 역사적인 가치나 존재가 알려져 우리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찾아가는 그런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각인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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