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 아소 타로(麻生 太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문제, 한·일 경제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북한문제와 관련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재확인하고, 모든 유엔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6자회담 참석 5개국이 단합되고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원자력과 과학기술, 우주분야 협력도 강화 하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특히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사업과 취업관광사증 프로그램 등 대학생 교류 사업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청소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재일한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이 부여 될 수 있도록 총리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하고 세계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오는 9월 G20 정상회의에서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당일 해외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밤에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