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0일 오전 18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5선의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을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최다선인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은 가운데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은 투표 참여 의원 283명 가운데 과반수인 263표를 획득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당선인사에서 "제18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저를 뽑아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저보다도 훨씬 더 경륜과 인격 또 선수가 높으신 훌륭한 분들이 많으신데도 부족한 저를 뽑아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그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김 의장은 "저는 지난 40여 일간 이 국회가 표류하고 있을 적에 시청 광장에서는 촛불이 나부끼는데 국회 여의도의 등불은 꺼져 있는 이 상황에 국회의 자화상을 생각해 보았다"고 강조하고 "우리 국회도 이제는 사랑과 관용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고 갈 수 없을까, 우리 국회도 이제는 품격 있는 언행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는 없을까, 우리 국회도 이제는 정쟁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다투는, 그래서 국민에게 희망과 안심을 줄 수 있는 그런 모습은 될 수 없을까"하는 희망
친정(한나라당) 간 송영선 의원이 가족상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친박연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0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특유의 활달한 성격으로 지인들을 만났다.외빈으로 행사에 참석한 송영선 의원은 이날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문희 전 의원과 김영선 의원 등 옛 동지들을 만나며 "친정집 식구들을 본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않았다.송 의원이 가장 반가워 한 인물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였다. 그는 김 지사를 발견하자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않고 단걸음에 달려가 포옹을 하며 절친함을 과시했다. 복당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보인 송영선 의원의 대 한나라당 친교는 '전원 복당'을 못 박은 친박연대의 당론을 연상케 하는 묘한 분위기 그 자체였다.
유정복 의원이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와 함께「AI(조류인플루엔자)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3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고려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장인 박승철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주제발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조류질병학과 김재홍 교수가「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양상과 방역체계 개선방안」을,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인 모인필 교수가 「가금육과 계란의 안정성」을, 경상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로서 식품위생심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덕화 교수가 「AI, 그리고 HACCP 적용과 관련식품의 안정성」을 발표했다.한편 AI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과 오해로 인해 발생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닭고기의 안정성을 홍보하기 위해 세미나 직전에 마련된 ‘닭고기 시식회’에는 정운천 농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 이주영, 이경재 의원과 일반 참석자 4백여 명 등이 참석했다.
“국회가 한 달째 개원을 늦추며 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거듭된 악재로 휴업상태였던 친박연대가 민생 챙기기에 발 벗고 나섰다.친박연대는 30일 오전 국회본청 앞에서 ‘민생 파고들기’현장 점검 출정식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유가 급등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총체적 경제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민생안정대책의 책임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서청원 대표와 소속의원, 당원들이 참석한 이날 출정식은 동안 한나라당 복당에 맞춰진 당의 기조가 보다 다양한 시스템으로 전향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친박연대의 민생행보는 촛불집회에 당력이 집중되고 있는 통합민주당과 차별을 두면서 여당이 챙기지 못하는 틈새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친박연대’란 당명을 직접 작명해 총선바람을 일으켰던 서청원 대표가 만약 이번 민생투어를 성공 한다면 향후 자신은 물론 친박연대의 영향력도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펼치는 민생투어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얻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앞서 친박연대는 지난 27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국회로 불러 정부 협상과정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김 본부장에게 내실 있는 보완책 마련
청와대의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은 24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이날 손 대표는 ‘소통’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으나 원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전면적인 내각 쇄신을 요구하는 등 묘한 대조를 보였다.손 대표는 “앞으로 저 보다 훨씬 훌륭한 당대표가 들어서면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며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조금 무시했다“고 언급하고 ”소통이라는 것이 말로 되는 것이 아니고 실천으로 뒷받침돼야 진정한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비서실장은 “내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바깥에 나와서 만나겠다”고 화답했다.손학규 대표는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의 자기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뜻밖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교육정책을 펼 때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다.”며 인연을 소개한 뒤 “교수를 지낸 사람들은 그런 문제(중복 게재)가 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실장은 “예전에는 그런 걸 문제 삼지 않았는데….”라고 답했고, 맹 수석도 “본인이 임명장 수여하는 날 본인이 이렇게 대통령과 청와대 누 끼치고 싶지 않다고 실장님이 사실 좀 고민을 했는데 본인이 그러니까 훌륭한 분이라는
제8대 수원시의회 하반기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에 홍기헌(한나라당) 현 의장과 오상운(통합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수원시의회는 19일 35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일명 ‘교황 선출식’ 무기명 투표결과 홍기헌 의원이 23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김광수(한나라당)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투표에서는 오상운 의원이 19표를 얻어 8표를 얻은 강장봉(한나라당)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신임 오상운 부의장은 경희대 출신으로 수원시의회(매탄1.2,원천,이의동) 재선의원이며, 지난 1994년 4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IOC 100주년기념국제태권도대회 한국대표팀 여자부 코치로 활약했을 때 NBC-1TV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던 인물로 그해 NBC-1TV(당시 TBN) 10대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아래 내용은 2006년 5월 31일에 NBC-1TV가 단독으로 방송했던 내용 입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담을 갖고 국회 개원문제를 논의했다. 여당과 제1야당의 원내 대표가 얼굴을 마주 한 것은 18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진검승부’를 앞 둔 장수처럼, 두 사람은 웃음으로 주고 받는 덕담 속에도 각진 표정이 역력했다.홍 대표는 첫 만남에 의미를 부여한 듯 "원내대표 회담하면 오늘부터 정국이 풀릴 것"이라며 "충분히 논의해서 국민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원 대표는 지난 10일 촛불시위때 경찰측이 설치한 컨테이너를 지적하며 "광화문에 쌓인 무거운 높은 담벽은 국민과 대통령의 거리가 얼마나 먼 지 확인시키는 조형물이었다"며 날을 세웠다. 개정안 처리가 어렵다고 주장했던 한나라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자체가 개정되지 않는다면 등원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입장도 편치만은 않다. 장기화 되고 있는 촛불시위에 대한 여론도 민주당에게 덕만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자유선진당의 조기(?) 등원도 민주당이 등원 자체를 거부 할 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