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등 30여 개 농민단체들은 25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만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구 여의도광장)에서 한미 FTA저지와 식량주권실현을 위한 농축산인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농민들은 비료지원예산 5,718억원 증액과 면세유지원 예산 1조8,900억원을 증액편성하고 쌀 직불금 논란과 한미 FTA비준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부가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농민들은 준비된 행사를 마친 후 "상위 1% 부자들과의 약속만 약속이냐! 농민과의 약속부터 이행하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행진을 시작해 시내쪽으로 행진을 시작했다.경찰은 여의도 본 행사장과 이동 경로에 전투경찰 105개 중대와 물대포 차 9대 등을 배치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지만, 주최측 질서요원들의 긴밀한 대응으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가 역량 있는 국내 저자를 발굴하고 인문사회과학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 ‘우수저작및출판지원사업’에서 ‘내가 본 인간 최규하 대통령과 홍기 여사’(권영민) 등 총 7편이 선정됐다. ‘내가 본 인간 최규하 대통령과 홍기 여사’는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최규하 전 대통령 부부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모셨던 필자가 정리했다는 가치의 희소성이 높이 평가됐다. 1979년 12월부터 1980년 8월까지 제1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한 최규하 전 대통령은 1979년 국무총리시절 제2차 오일파일 때 장성탄광 시찰에서 막장까지 들어가 광부들이 힘들게 연탄을 캐는 모습을 보고 “나만이라도 연탄에 애정을 갖고 끝까지 때겠다”고 약속하고 끝까지 그 약속을 지키는 등 검소와 정직의 삶을 살았다.지난 2006년 10월 최규하 전 대통령 서거를 밀착취재 했던 NBC-1TV가 당시의 방송내용을 재구성 해 보았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세계금융위기 타개와 외교협력 다변화를 위해 의회정상외교에 나선다. 김 의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핵심 3개국의 공식초청을 받아 10일부터 22일까지 순방에 나설 예정으로 한국 국회의장이 공식 방문하는 것은 3개국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에서 김형오 의장은 프랑수아 피용(FILLON) 프랑스 총리, 제라르 라르셰(LARCHER) 상원의장, 베흐낙 아꼬와이예(ACCOYER) 하원의장, 조르죠 나폴리타노(NAPOLITANO) 이탈리아 대통령, 잔프란코 피니(FINI) 하원의장, 후안 까를로스(CARLOS) 스페인 국왕, 호세 보노(BONO) 하원의장 등을 만나 양국간 우호증진 방안과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공조 구축, 기후변화 및 에너지 문제 등 글로벌 현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G7 국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금융 및 증권시장 현장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이슈인 금융위기를 적극 대처하고 국제금융공조 모델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양국간 경제현안 문제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충환의원(한나라당), 이시종의원(민주당), 강용석의원(한나라당), 김양수 비서실장이 동행한다.
국회 경비대 소속 의경이 부대를 이탈해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해 유가족들이 사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경비대 소속 故 김모(19) 이경은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모 오피스텔의 건물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경찰은 부검에서 몸에 특별한 외상이나 구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김 이경이최근 부대에서 발생한 도난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괴로워하다 부대를 무단으로 빠져나와 자살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유족들은 "평소 활발하고 사교적인 아들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장례식을 미루고 명확한 사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재수사가 불가피 해 보인다.
유인촌 장관의 부적절한 ‘막말’ 공방이 여당이 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맞불 사태로 확산됐다.한나라당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정감사장에서 유 장관과 이명박 대통령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대한 징계안을 27일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의 지난 24일 발언은 의회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뿌리를 뒤흔드는 헌법파괴적인 발언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 의원은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와 국회법 146조에 규정된 모욕 등 발언의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 명백하다”며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이에대해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는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겠다”며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유 장관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불만을 나타냈다.최 대변인은 “동료의원은 윤리위에 제소하고 피감기관장은 그냥 넘어가려는 것이냐”면서 “여야를 떠나 국감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유 장관 문제는 분명히 한나라당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발끈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2009년도 새해 정부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갖고 경제살리기 해법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금 한국은 10년전과 같은 외환위기는 없다”고 단언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국제공조에 적극 나서면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내수를 활성화해야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13조 원 수준의 감세를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는 선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파의 차이를 떠나 정기국회 남은 회기를 비상국회 자세로 임해주길 호소한다”며 개혁법안 600여 건과 은행 외화차입에 대한 정부보증안,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7.2%늘어난 209조 2천억 원이지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전에 마련한만큼 심의과정에서 세출을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청문회 스타로 각인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쌀 직불금 문제로 한나라당의 증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군인 민주당의 철통엄호 속에 증인 채택이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한나라당의 계산도 간단치만도 않다. 우선 당내 여론도 엇갈린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감사원이 직불금 감사를 해놓고도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수령자 명단을 폐기한 과정을 밝히는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개입을 밝히겠다는 복선을 깔았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화술(?)이 문제 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증언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 올 후폭풍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이 '땅부자"를 강조하며 현 정권의 도덕성 문제를 거론, 조세 회피수단을 부각한다면 손익이 보장되지않는 무리수를 두게 된다.그러나 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집요한 공세도 한계가 있다. 무능한 정권에 등을 돌리며 새정부에 몰표를 던졌던 유권자들의 냉정한 민심을 겸허하게 분석해야 한다.그들이 또 다른 무능한 정부(?)에 실망하고 있지만, 결코 민주당의 지지도가 상승하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어야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자유선진당+창조한국당) 등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0일 쌀 직불금 국정조사에 합의하고 '금융위기 대처 법안' 즉 정부의 1000억원 달러 지급보증 동의안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도 했다.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누더기 같은 모양새다. 이날 합의가 직불금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못박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기를 합의하는데도 실패했을 뿐 아니라 불법적으로 직불금을 타간 사람들의 명단 공개 자체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민주당은 직불금 부적격 수령자 명단을 국정조사에 앞서 공개하라고 주장하는데 비해 한나라당은 난색을 표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감사원이 적발한 17만 명의 명단은 공무원과 전문직종 등 직업에 따라 분류한 통계치일 뿐"이라며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첨예하게 얽힌 쌀 직불금 문제는 이른바 동상이몽(同牀異夢)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