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계동)는 8일 곽현준 서기관(여, 37세)을 프랑스 주재관으로 임명하였다. 국회가 해외 주재관 제도를 도입한 1977년 이후 여성으로서 해외주재관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곽현준 서기관은 제14회 입법고시 출신(1996년)으로 공보국, 문화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국회내 주요 위원회를 섭렵한 후 2007년 1월부터 홍보기획관실(당시 공보관실)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해왔다.국회 최초의 여성출신 해외주재관으로서 활동을 하게 되는 곽현준 서기관은 홍보담당관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회의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의회외교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파견 해외주재관은 외교환경의 다변화에 따른 국회 차원의 외교채널 구축과 의원외교 활동의 지원, 주재국 의회와의 인적네트워크 형성, 국회에서 필요로 하는 국외입법정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에 주재하고 있다. 곽현준 서기관은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일천여 명에 이르는 국회 출입기자들의취재활동을 지원하는 언론업무 외에, 매년 600만명 가까
"단군성조께서 선포한 홍익인간의 뜻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것이며, 이런 건국이념에는 지역과 계층, 세대의 벽을 뛰어넘어 상생과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라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정운찬 총리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개천절 중앙경축식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모든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구현하는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또 "지구촌 곳곳에 자리 잡은 700만 재외동포들은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뿐만 아니라 국내에 살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 온 120만명의 외국인들 또한 우리 국민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라고 지적하고 "지구상의 수많은 민족과 나라 가운데 우리처럼 오랜 세월 동안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며 "해방 이후의 현대사만 보더라도 우리는 전쟁의 폐허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3부 요인을 비롯해 단군관련 단체 관계자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해 개천절과 홍익인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NBC-1TV 정세희 기자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20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뉴욕과 피츠버그) 순방길에 올랐던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늦은 밤, 6박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라스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 하토야마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의 활발한 만남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우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제시하고 내년도 G20 금융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이끌어내는 등 활발한 외교를 펼쳤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귀국 비행기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하며 G20 한국 개최 성과를 자축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 수고하셨다"고 격려하고 "G20을 유치한 것보다 잘 개최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의제는 물론 국제회의장 자리 배치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서 반드시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 했다고 전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
UN총회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순방했던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2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NBC-1TV 정세희]
6일 오후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젠고 핀다 탄자니아 총리 내외가 7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지난 1992년 수교 후 탄자니아 총리로서는 처음 내한 한 핀다 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탄자니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및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문제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탄자니아 장관 등 고위 공무원 24명과 함께 SK텔레콤 본사(서울 을지로)를 방문한 미젠고 핀다 총리는 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T.um)을 방문, U-홈, U-패션, U-쇼핑, T드라이빙 등 최첨단 ICT 서비스를 체험하며 한국의 급성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
지난 18일 서거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여의도 국회 본청 현관 앞에 차려졌다. 20일 오전 11시 45분에 시작된 염과 습을 시작으로 입관식, 미사, 참관 등을 모두 마친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오후 4시께 임시 빈소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 4시 35분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각계인사들과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건국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國葬)'으로 엄수되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서거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6일간으로 결정됐으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으로 결정됐다.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기로 했으며 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 국회 광장에서 열린다. 또 국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장례식 기간 내내 모든 공공기관은 조기를 게양한다. 한편 라이트코리아, 6.24남침피해유족회 등 10여개 보수단체는 20일 오후2시 서울 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J 서울 현충원 안장, 호국영령에 용서 안돼” 라는 구호를 외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