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국회 합창단(사진 뒷쪽)이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62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경축 공연을 하고 있다. 앞줄에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정운찬 국무총리,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들이 자리해 있다.
[NBC-1TV 정세희 기자]제62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주재로 엄수됐다. 이용훈 대법원장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정운찬 국무총리,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및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검소하게 치르라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지시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박희태 의장은 기념사에서 “건국의 초석을 놓아주신 제헌의회 이승만 초대의장과 제헌의원들께 감사드리고, 헌법수호를 위해 피땀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민주시민들께 경의를 올린다”강조하고 “법대로의 국회, 의원중심의 국회,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어 헌법에 담긴 위대한 선각자들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천명했다. 앞서 기념사를 한 김수환 전 국회의장은 “유일하게 생존하다 지난 2008년 2월 25일 별세한 제헌국회의원인 김인식(金仁湜. 향년 95세)옹을 언급,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이날 경축식은 국민의례, 김수한 전 국회의장 기념사, 박희태 국회의장 경축사, 경축공연, 제헌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NBC-1TV 정세희 기자]서울대학교가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에서 대상(大賞)을 거머쥐었다. 서울대는 16일 제헌 62주년을 기념해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토론대회에서 연세대학교와 서강대를 최우상과 우수상으로 밀어내고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력인 대학생들에게 민주시민의 필수 자질인 토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성숙한 토론문화를 유도하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번 토론대회는 전국 48개의 2·4년제 대학에서 110개 팀이 지원하여 예선을 치를 수 있는 48개 팀에 포함되기 ‘동성결혼은 제도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 ‘교원노조의 명단은 공개되아야 한다’, ‘아동 성범죄 용의자의 얼굴사진 등 개인신상정보는 공개되어야 한다’는 등의 토론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경쟁률은 약 2.3대 1을 기록했다. 본선에서는 "로비스트제도는 법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고위공직자 비리수사를 위한 '공직부패수사처'설치는 필수적이다" 등 2개의 논제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에서는 국회의장상인 ‘대상’이 상금 5백만원, 최우수상 300만
[NBC-1TV 정세희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7월 15일 오후 국회 장기출입기자 및 국회의원 장기재직 보좌직원에 대해 감사패 및 기념패를 각각 수여하였다. 박 의장은 이 날 행사에서 출입기자들에게 일일이 감사패를 전달한 뒤 티타임을 갖고, “기자 여러분들은 국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한편으로 국민의 생각, 뜻 그리고 희망을 듣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생각을 듣고 이를 국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도 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이에 대해 수상 기자를 대표해 중앙일보 박승희 기자는,“화합, 경륜 그리고 전통을 중시하는 의장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후배들에게 선배 정치의 맛과 경륜을 전해 국회가 국민에게 사랑받는데 일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감사패 및 기념패 수여는 박 의장의 특별지시에 의해 마련되었다. 우리 정치사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명 대변인’인 박 의장은 취임 초부터 정치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준 출입기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해왔다. 박 의장은 나아가 출입기자들의 취재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아울러 박 의장
박희태 국회의장은 19일부터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 국회의장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일) 오후 출국한다. '세계 국회의장총회'는 각국 의회 정상들이 의회외교를 통한 다자간 공동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5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회의로, 지난 2000년 1차 회의에 이만섭 전 의장이, 2005년 2차 회의에는 김원기 전 의장이 참석한바 있다. 이번 3차 회의에는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요코미치 타카히로(橫路 孝弘) 일본 중의원의장,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의장, 피터 밀리켄(Peter Milliken) 캐나다 하원의장 등 총 138개국 147명의 의장이 참석한다. 박 의장은 19일 오전(현지시간) 총회에서 '세계 위기속의 의회-공익을 위한 세계 민주주의 책임성 확보'라는 의제에 대해 「글로벌 공리주의(Global Republicanism)를 위한 민주주의의 강화」라는 주제로 대표연설을 한다. 박 의장은 연설을 통해 세계 속에서 ‘역동적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중국·일본·캐나다 등 주요국 의장 및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에 대한 국제사회
[NBC-1TV 정세희 기자]방한 사흘째인 존 필립 키(John Phillip Key) 뉴질랜드 총리가 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지인들과 오찬을 가진 후 박희태 국회의장을 접견했다.이날 국회에 도착한 키 총리는 본청 정문에서 마중나온 원희룡 의원의 안내로 국회 귀빈식당으로 이동해 박진, 김세연 의원 등 한국 지인들과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졌다.오후 1시 30분께 박희태 국회의장을 접견한 키 총리는 “뉴질랜드와 한국과의 역사는 한국전쟁에서 시작된 것 같다. 지난 일요일에 DMZ에 가서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느꼈다. 우거진 숲 등 녹지대가 인상적이었다.”며 판문점 방문 소감을 말했다.박희태 의장은 “원래는 피로 물들었던 곳이지만 그간 세월이 흘러 지금은 푸르다. 한반도가 통일되어 계속 푸르게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북한이 중국처럼 개혁, 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또 “뉴질랜드는 우리 국민이 연간 수만명이 방문하는 등 매우 인기 있는 지역이다. 뉴질랜드의 워킹 홀리데이가 우리나라에서 대단히 인기다. 우리 인구가 5천만인데 연간 쿼타가 1800명에 불과하다고 들었다. 확대를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키 총리는
[NBC-1TV 정세희 기자]구상찬(한나라당. 서울 강서갑)의원 초청으로 국회를 찾은 지역구민들이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어울리는 깜짝 특혜를 받았다.6일 국회를 방문한 이들은 국회 로텐드홀을 둘러보던 중 삼엄한 경호 분위기를 보고 국빈방문을 감지한 구상찬 의원이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들에게 "총리 동선에 있어도 된다"는 동의를 받고 키 총리와 극적으로 만나게 된 것... 이날 원희룡 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로텐드에 나타난 키 총리는 구상찬 의원과 극적인 악수를 나눈 후 지역구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으로 이동 했다.구상찬 의원은 18대 총선(서울 강서갑)에서 열린우리당 시절 의장을 지냈던 통합민주당 신기남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박근혜 전 대표 공보특보 출신이다.
[NBC-1TV 정세희 기자]지난 9개월간 정국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세종시 수정안이 백지화 됐다. 이는 일개 법안의 폐기가 아닌 한국 입법사에 길이 남을 큰 족적으로 평가된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논란이 됐던 세종시법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법안을 부결시켰다. '신행정수도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정부개정안'(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75명 가운데 찬성 105표, 반대 164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 이날 표결은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의 지난 22일 해당 상임위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찬성 12, 반대 18, 기권 1표로 부결된 법안을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65명이 ‘본회의 재부의 요구서’를 본회의에 제출하고, 여야 원내대표가 법안의 국회 상정을 합의하는 등 우여곡절 속에 진행됐다. 사실상 원안고수의 선봉에 섰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반대 토론자로 나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그는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시작된 문제로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이 오늘 표결을 끝으로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새로운
[NBC-1TV 정세희 기자]제11대 국회의장을 지낸 채문식(蔡汶植) 옹이 26일 오후 3시 서울 구로동 자택에서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여 영남일보 논설위원(1950년), 명지대학교 교수(1961년), UNESCO 한국집행위원(1973년), 한국 신문윤리위원회 위원(1974년) 등을 지냈다. 1971년 제8대 국회에서 신민당 전국구 의원을 시작으로 제9, 10대 국회에서 신민당 경북 문경시, 예천군 지역구 국회의원, 제11, 12대 국회에서 민주정의당 경북 문경시, 예천군 지역구 국회의원, 제13대 국회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한국 정치발전에 기여했다.6선의 국회의원 재임기간 동안 한 · 화란 의원친선협회 회장(1981년), 제11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제70차 IPU총회 의장(1983)을 역임하였으며,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제1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입법부를 이끌었다. 녹조, 소성훈장, 수교훈장 광화대장, 국민훈장 모란장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다수의 상훈을 받은 바 있다.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국회장에 관한 규정 제2조제1호에 따라 29일(화) 오
[NBC-1TV 정세희 기자]건설업체로부터 강원랜드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받은 금품이 정치활동을 위해 제공된 것이 아니라면 정치자금법 위반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조 전 의원이 받은 돈은 정치자금이라고 볼 수 없는 만큼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것이라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지낸 조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8월 강원랜드 공사를 수주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설업체 S사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조 전 의원이 갚을 의사 없이 돈을 받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돈의 성격이 정치자금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한편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를 환영하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인해 말 못할 고통을 받았을 조일현 전 의원께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검찰권의 행사가 무고한 야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