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1일 정오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당규 3조2항에 대해 "탄력적이고 유연한 해석을 해달라"고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안키로 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회의 직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참조의견으로 공심위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상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징역형 이상은 전과 조회에서 그대로 나오지만 벌금형은 조회에서 사실상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서류(공천)를 접수조차 거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공심위 결정 재검토를 요구했으며, 김학원 최고위원은 "당규 3조2항은 사실상 피선거권을 제한해 위헌성이 있다"며 "금고형 이상으로 제한(서류접수 제한 기준)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나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강재섭 대표를 비롯, 정몽준 최고위원과 김무성 최고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강 대표는 이날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안상수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의견을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리핑 후 기자들의 인터뷰 질문 공세를 받은 나경원 대변인은 '당규 개정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답했으
환경부는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지정·고시되어 있는 528종(’07.12월 현재)에 이어 생물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아 국가차원의 관리 필요성이 있는 320종을 추가 선정하였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생물종은 한반도 고유종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희소성, 서식지 특성), 경제적 가치(관상용, 식용, 약용), 학술·사회문화적 가치(연구용, 전시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 320종(식물류 100, 곤충류 180, 어류 40)이 선정되었으며, 이들 생물종은 ‘08년중 관계 전문가 및 부처간 지정타당성 협의를 거쳐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이란 야생동·식물보호법(제41조)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보호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서 환경부장관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으로, ‘07.12월 기준 총 528종(파충류 1, 어류 47, 곤충류 139, 식물 341)이 지정되어 있다. 새로이 추가된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종들은 ‘07.5~12월간의 연구용역(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수행), 민·관 연구기관 등 관계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하게 되었다.국외반출 승인 대상종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 진행 절차가 심각하게 불합리하다"며 각을 세웠다.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상황 진전에 따라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배제할 수 없다”며 “현저하게 대통령과 현 정부의 소신과 철학에 반대되는 안에 무조건 도장을 찍으라 하는 것이야 말로 부당한 것 아니냐, 차기 정부가 들어선 후에 해도 그리 늦지 않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재까지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 진행 절차가 심각하게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이며 졸속으로 이뤄져왔다”며 “내용에 문제가 많아 심각한 부작용이 분명히 예상되고 그 절차가 매우 비정상적이며 대통령의 철학과 소신과 충돌하는 개편안에 서명하고 수용할 수 있을지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또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다음 정부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비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들여 이 정부에서 해야 하는가 모두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앞으로라도 조직 개편 문제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지려면 해당 상임위에서 관련된 40여 개의 법안을 다 검토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각
지난 7일 통합민주신당 탈당과 함께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심재덕(수원 장안구) 의원에 대한 호평이 식을 줄 모른다.공천 제1주의(?)가 우선시되는 총선 정국에서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체도 미담 이지만, "할 일이 많아서 정계를 떠난다"는 그의 뒷모습이 당당하다는 것..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16호실 심재덕 의원사무실에서 만난 장인석(38) 정책보좌관은 "발표 이틀전에 최종 결심을 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없다. 국회의원은 나 말고도 할 사람이 많지만, 화장실 업무는 할 사람이 없어 더 중요하다"며 탈당과 정계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장 보좌관은 또 "의원님은 필요한 일을 찾아 내시고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경이롭다"며 "화장실 문제는 숙명이셨던 것 같아요! 대부분 소홀하게 본 문제를 인류복지로 착안하신 안목이 대단 하시다"고 강조하고, "특히 자택을 허물고 해우재(화장실 모형의 집)를 세운 열정은 그 어떤 정치개혁적인 주장보다도 실천가로써의 귀감이셨다"고 밝혔다. 민선 수원시장 2선의 관록으로 시장 재임시절 수원 화성을 유네스코에 등록시키는 등 굵직한 공적을 쌓았던 심 의원은 90년대 후반부터 화장실문화
대통령 특사로 과테말라를 방문중인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은 14일 과테말라시(市)에서 거행된 「알바로 콜롬(Alvaro Colom)」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경영인 출신의 콜롬 신임대통령은 ‘07.11.4 대선 결선투표에서 「오토 뻬레스」 후보를 누르고(52.48% 대 47.52%), 대선 3번째 도전만에 당선되었다.윤 특사는 취임식 참석에 앞서 13일 콜롬 신임대통령을 예방하고 취임 축하인사와 함께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현지 진출 우리기업 및 동포들에 대한 콜롬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였다.이어 윤 특사는 1.15(화) 과테말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 및 동포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동포사회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양국관계 발전 및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동포사회가 단합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과테말라는 중미지역에서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이자, 중미국가들의 정치경제통합체인 중미통합체제(SICA)의 중심국가로서 1962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테말라에는 의류·봉제 분야를 중심으로 150여개의 우리 업체가 진출해 10만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
심상정 민노당 비대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노당의 향후 진로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심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선 이후 민주노동당은 고통과 고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며 "많은 언론 매체와 국민여러분께서 애정어린 비판과 질책,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고 주장하고 "민주노동당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심 위원장은 "지난 토요일 민주노동당은 비상한 각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요즘 제3의 길이란 말이 회자되는데 진보정치는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샛길을 찾지 않았습니다. 심상정 비대위는 위기에 대한 일시적 대응이 아닙니다. 과감한 혁신으로 직면한 큰 어려움을 큰 길에서 당당하게 극복하겠다는 민주노동당의 각오와 결의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저와 민주노동당은 국민 속에 뿌리내리고, 국민 속에서 존재를 인정받는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로 나아갈 것이며, 국민의 준엄한 질책과 경고를 회피하지 않고, 어떠한 성역도 없는 과감한 혁신으로, 민주노동당을 새롭게 다시 세우고, 국민에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이다.- 당의 문호 개방에서 진보진영 시민단체 출신등 영입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중심이 된 `자유신당(가칭)'이 10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이 전 총재를 비롯해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김혁규 전 경남지사, 강삼재 전 의원, 탤런트 김성민, 101살 박순덕 할머니 등 발기인 196명과 지지자 300여 명 등 210명의 발기인이 참석했다.이 전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신보수주의의 횃불을 들었다"며 "개인의 자유와 선택, 개인의 창조력, 능력 발휘를 국가와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분단을 극복하는 그 힘은 자유정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기득권이나 연고, 과거 혜택에 얽매이지 않고 가치를 추구하면서 서로 경쟁하며 자기 쇄신을 하는 것이 바로 신보수"라며 보수에 대한 편견에 선을 그었다.자유신당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된 강삼재 전 의원창당기획단장도 인사말을 통해 "충청에만 기반을 둔 정당은 제 1 야당이 될 수 없다"며 "수도권에서 두 자릿수 의석을 차지하는 전략으로 총선에 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측 과의 연대가 거론되고 있으나 박 전 대표의 정치
'다선 같은 초선의원'이라는 호평을 들으며 의정활동에 두각을 나타냈던 심재덕(수원 장안구) 의원이 7일 탈당과 함께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민선 수원시장 2선의 관록으로 시장 재임시절 수원 화성을 유네스코에 등록시키는 등 굵직한 공적을 쌓았던 심 의원은 세계 각국을 넘나들며 화장실문화를 일깨운 공로로 지난해 출범한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되는 등 왕성한 국제활동을 펼쳤다.그는 민주주의 기반 확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정당공천 배제를 위한 개혁을 주도하며 당 쇄신을 위해 단식농성도 불사 했으나 결국 스스로 탈당과 정계은퇴를 선택했다.심 의원은 이날 `국민과 수원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책의 생산보다 각 계파의 이해관계와 이합집산, 야합에 열을 올리는 정치 현실 앞에서 큰 실망과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며 이번 총선 불출마 및 탈당을 선언했다.대선 이후 신당 현역의원의 탈당은 지난 4일 안영근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향후 각당에서 탈당과 총선 불출마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천재는 과연 특별한 유전자가 있는가?.." 실제로 과거의 연구들을 보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다양한 형태로 천재들이 출현하였다. 모차르트처럼 소년 시절에 이미 신동이라고 알려져 있었던 예도 있고, 찰스 다윈처럼 어렸을 때에는 '둔하고 어리석다.'는 평을 받은 예도 있다. 천재들 중에는 순간적으로 천재성이 발휘되고 후에는 전혀 천재성이 발휘되지 못한 사람도 있고, 피카소처럼 자신의 천재성을 아주 오랫동안 지니고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조수철 교수가 번역한 『천재성과 마음』(Andrew Steptoe 저, 학지사)에서는 천재에 대한 역사적인 개념의 변천과정을 서술하고, 역사적으로 각 분야에서 천재라고 인정되는 대표적인 인물들을 선정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유전적·비유전적 요인들과 셰익스피어·바이런 등 문학가에 대하여도 다룬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해석에 있어서는 역사측정법이라는 방법을 적용하여 전기적 배경과 정확한 작품 시기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에 작품 주제의 내용과 형식이 어떻게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가를 과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음악가로는 모차르트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그가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