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한 북한 조문사절단이 21일 오후 4시께 국회에 차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조문단 6명은 국회에 도착한 뒤 바로 빈소로 이동,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헌화하고 묵념한 뒤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조문단이 갖고 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화환에는 엷은 검정색 리본에 흰색 글씨로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여 김정일'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김 비서는 방명록에 '정의와 양심을 지켜 민족 앞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여 특사조의방문단 김기남'이라고 적었다. 이어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김형오 의장과 면담을 가진 조문단은 국회 1층 현관을 통해 국회를 빠져나갔다.조문사절단이 탑승한 3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시민들은 '통일, 통일'을 외치며 박수치고 환호하기도 했고, 이에 차량에 타고 있던 북측 조문단은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한편 일부 보수단체의 기습행동에 촉각을 곤두 세웠던 경찰은 이날 국회 울타리에서부터 이들의 진입을 차단해 큰 불상사는 없었지만, 일부 시민들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오전 10시 40분쯤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국회의사당을 찾아 조문했다.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이날 맹형규 정무수석과 이동관 대변인 등과 함께 국회의사당 본청 앞 국회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향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분향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삼남 홍걸 등 유족들을 위로하고 “국장을 엄수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명록에 “나라사랑의 그 마음 우리 모두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긴 후 김형오 국회의장의 안내로 본청으로 들어간 이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를 만나 침통한 표정으로 위로의 뜻을 전했고, 이 여사는 정부가 국장으로 장례를 결정한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 21일 오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차관급)에 최거훈(崔巨勳 52) 변호사를 임명했다. 최 비서실장은 부산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검사로 활동했으며, 부산경실련 집행위원과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로 활동했다.제17대 대통령선거 부산시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장을 맡았던 최거훈 비서실장은 제17, 18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NBC-1TV 육혜정 기자]
“기후변화문제 등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지도자들뿐 아니라 대학 등 사회 저변의 노력도 중요하다”휴가차 지난 9일 귀국한 반기문 총장은 17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시아·아프리카지역 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학 구성원이 (정부에)강한 압력을 넣어야 하고 과학적이고 지적인 리더십은 새로운 녹색 경제를 창출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반 총장은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대학 총장과 학자들이 진보와 변화를 위한 힘"이라며 "이를 놓치면 인류가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학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반문하고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동참이 절박하다는 사실을 대학 총장들이 학생과 동료, 정치인에게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는 인도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스리랑카ㆍ탄자니아ㆍ남아프리카ㆍ튀니지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등 국외 대학 총장 6명 및 국제처장과 이기수 고려대 총장, 한영실 숙명여대 학장 등 국내 10개 대학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총 220여 명이 참석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 ▲정치개혁 ▲대북정책에 관한 국정 의지를 밝혔다.건국 후 우리가 일궈낸 기적의 역사를 평가하고 녹색성장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 지난해 8·15경축사의 요체였다면, 집권 2년차인 올해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도실용의 철학적 배경과 구체적 실천방법론을 담았다. 우선 우리가 중도실용의 길을 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화합과 통합의 구심력을 만들어내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이 대통령은 설명했다.중도의 개념에 대해서는 “둘로 나누어 보았던 자유와 평등, 민주화와 산업화, 성장과 복지, 민족과 세계를 모두 상생의 가치로 보자는 것”이라고 천명했다.한편 정부 주도로 새로 제정된 건국일과 맞물려 파행을 겪었던 작년(제63회) 8·15 경축행사와는 달리 올해는 건국일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는 전통 8.15행사로 펼쳐져 역사에 민감한 지각(知覺) 있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拂拭) 시켰다.NBC-1TV는 지난해 8·15 경축행사 방송에서 보도국장 직권으로 정부의 건국일에 대한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다음과 같은 논조를 밝힌바 있다. [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민단합의 계기로 승화시키기 위해 해외 독립운동 활동지인 멕시코시티(8월14일 18시30분)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8월14일 18시)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멕시코시티 행사는 한국정부가 광복이래 처음으로 경축식을 개최하며,이 날 행사에는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장대섭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조환복 주멕시코대사, 한인후손, 현지 교민 등 450여명이 참석하여 64년 전 조국광복의 기쁨과 그 의미를 되새기고, 현지교민들에게 자긍심과 나라사랑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한류 팬클럽 사물놀이 및 부채춤 공연’, ‘찰코 소녀의 집 합창 공연’ 등 식전공연과 경축식, 기념리셉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정부대표단은 1905년 한인 1,000여명이 멕시코 노동이민자로 도착하여 에네켄 농장에서 노예와 다름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금 모금, 독립군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곳인 메리다시를 방문하여 한인후손들을 위로․격려하고, 메리다시장 면담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 역사현장 보존과 한인후손 지원협조 등 양국간 우호 협
비공식 방한한 지 이틀째를 맞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세계는 지금 지구 온난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빈곤 등 한 국가가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다자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9차 WFUNA(유엔협회세계연맹) 총회에서 “이전 세대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위기들이 한꺼번에 닥쳤다”며 “전례 없는 위기에서 우리는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반기문 총장은 기후변화, 평화와 안정, 빈곤, 인권 문제 등을 새로운 다자주의의 네 개의 초석으로 소개한 뒤 "이런 문제 중 어느 하나도 한 국가가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새로운 다자주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반 총장은 이어 "취임 첫날부터 더 나은 세계를 위해 더 강력한 유엔을 건설하려고 일해 왔다"며 "더 현대적이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유엔을 창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해 참석한 300여 명의 대표단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3년마다 총회를 개최하는 유엔협회세계연맹은 109개국 유엔협회로 구성된 유엔 관련 비정부기구로 한국에서 총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전라북도 무주에서 펼쳐질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World Youth Taekwondo Camp)에 39개국에서 14세에서 17세 선수 207명과 68명의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는 태권도를 통한 화합의 장으로서,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되는 청소년 올림픽(Youth Olympic Games)의 리허설 무대이다.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WTF주관의 “태권도를 통한 OVEP 실천방안”이라는 주제로 OVEP(올림픽 가치교육 프로그램) 실천 포럼이 진행되며, 8월 7일에는 전라북도 무주 예체체육관에서 “태권도를 통한 올림픽 정신의 보급”이라는 주제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의 특강 및 장주호 한국올림픽아카데미(KOA) 회장의 올림픽 가치 교육 특강이 진행된다.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란의 하디, 중국의 우 징위 등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성공 사례 발표를 통해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오후에 청소년 지도자를 위한 반도핑 교육이 실시된다. 8월 9일에는 남녀 각 5체급에 약 2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주니어 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