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갑)은 17일 근로자 동의없이 취업규칙을 변경하였을 경우 무효로 한다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용자로 하여금 취업규칙을 작성 또는 변경하는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또한 취업규칙을 작성 또는 변경하는 경우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의 과반수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에는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근로자 동의 없이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된 취업규칙의 효력에 대한 법률상 규정이 없어 이를 유효한 취업규칙으로 보아 근로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에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근로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된 취업규칙은 무효로 한다는 규정을 신설 규정을 골자로 한다. 홍기원 의원은 “하청노동자 대부분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이후 회사의 강요로 인해 근로계약서 갱신 체결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이 법안으로 개별 노동자가 취업규칙 불이익에 자신의 권리를 보
[NBC-1TV 박승훈 기자] 17일 유동수 의원(제20대·제21대 인천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보다 효율적인 부패행위 조사·처벌을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부정청탁법’)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부패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부정청탁법은 법 위반행위가 발생했을 때 각급 소속기관장이 그 위반 사실을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른 과태료 재판 관할법원에 통보하고, 재판을 통해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소속기관장은 자신의 기관에서 법 위반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이므로, 이를 은폐하고 싶은 유인이 존재하며 실제로도 정당한 사유 없이 법원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또한 과태료 부과 여부와 그 금액도 관할 법원별 결정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행 부패방지법은 누구든지 부패행위를 알게 된 때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접수된 신고사항에 대하여 신고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감사·수사 또는 조사가 필요한 경우 이를 감사원, 수사기
[NBC-1TV 박승훈 기자]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학대받은 장애인의 사후 재발 방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학대 피해장애인의 장애 유형 및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하여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간마다 장애인학대의 재발여부를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학대받은 장애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 현행법에서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장이 장애인학대가 종료된 후에도 가정방문, 시설방문, 전화상담 등을 통하여 장애인학대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학대의 재발여부 확인 주기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사후관리의 실효성이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장애인 학대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아동 학대 사건의 경우 학대가 반복됐던 경우가 많았다. 지난 1월, 9살 장애아들(언어장애 2급)을 찬물이 담긴 욕조에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계모는 상습적인 학대로 인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33개월가량 분리 조치 된 기록이 있었지만, 피해 아동이 가정으로 복귀되면서 학대가 다시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권
[NBC-1TV 박승훈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산불진화 헬리콥터를 임차할 경우, 산림청장이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산림보호법」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산림청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산불에 대비하여 산불 예방과 진화에 필요한 인력, 장비 및 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산불 현장의 필수 장비인 산불진화 헬리콥터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재정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는 산불진화 헬리콥터 임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림청에서 제출한‘지자체 임차헬기 지원 및 노후화 비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 226개(2019.12월말 기준) 시‧군‧구의 산불진화 임차헬기는 총 68대에 불과했으며, 이에 따른 임차비는 4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진화 임차헬기의 대당 임차비는 대형 7억 5,300만원, 중형 6억 300만원, 소형 4억 8,800만원으로 평균 약 6억원에 달해 지자체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임차헬기 총 68대
[NBC-1TV 박승훈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은 16일 증권거래세 정보의 유용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세부담 주체별 귀착 비중을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하는‘증권거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2020 세법개정 당시 정부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를 인하했다. 하지만 사실상 그 수혜가 개인보다는 기관에게 극대화 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날수록 발생되는 수수료로 수익이 극대화되는 기관의 수익구조 때문이다. 또한 향후 정부가 제시한‘선제적 증권거래세 인하’방안으로 주식거래세 단계적 인하와 주식양도세 신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식양도세는 기관에게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증권거래세 인하에 따른 세금부담은 개인으로 전가될 우려가 존재한다. 향후 세법 개정 시 세부담별(개인·기관) 귀착 비중은 충분히 검토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예탁결제원·금융투자업자는 증권거래세를 원활하게 과세하도록 주권 등의 매매결제·양도 시에 주권 등을 양도하는 자로부터 증권거래세를 징수하도록 하는 거래징수 제도를 두고, 거래소는 거래 징수 시 과세표준을 확정할 수 있도록 주권매매 관련 사항을 예탁 결제원에 통지
[NBC-1TV 박승훈 기자]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주택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주거지역 용적률을 최대 2배 상향하고, 시행령과 조례로 위임되어 있던 용적률을 법률로 정하는 용적률 법정주의 법안을 발의했다. 16일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송석준 위원장(경기 이천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현행 국토계획법 시행령과 조례에 규정되어 있는 주거지역별 용적률의 상한을 최대 2배까지 상향조정하고,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에는 상향된 용적률의 120% 범위 내에서 지자체의 조례로 용적률을 완화하며, 주거지역별 용적률의 하한과 상한을 시행령이나 조례로 위임하지 않고 모법에 직접 규정하여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는 용적률 법정주의를 도입하는 「국토계획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토계획법은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최대한도를 500% 이하로 하고 있지만, 대통령령에서 주거지역별 용적률 최대한도를 모법에서 정한 최대한도보다 낮게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지자체의 조례로 위임하여 실제 지자체별로 적용되는 용적률은 대통령령의 용적률보다 더 낮게 규정되어 주택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석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토계획
[NBC-1TV 박승훈 기자] 윤주경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6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이른바 ‘박원순‧오거돈법’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성폭력행위로 인해 당선인의 당선이 무효로 되거나 의원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직위에 궐원‧궐위가 생겨 재‧보궐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그 실시 사유를 제공한 사람의 소속 정당에 재‧보궐 선거비용 발생에 따른 책임을 지우지 않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에 치러질 서울특별시장 및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에 소요되는 선거경비는 838억 원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571억 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267억 원이 예상된다. 이 선거비용은 「공직선거법」 제277조제2항에 따라 서울시와 부산시가 각각 부담하며, 이와 별도로 공통의 선거 사무를 위해 중앙선관위가 집행하는 선거경비는 「공직선거법」 제277조제1항에 따라 국가가 부담한다. 그런데 재‧보궐선거가 없었다면 소요되지 않을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성폭력행위와 같은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경우 그 귀책 사유를 제공한 정당에 재정적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성폭력행위로
[NBC-1TV 박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국회의원(안산시 단원구을, 법제사법위원회)은 16일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위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세월호참사 피해자가 세월호 관련 자료를 열람 및 사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세월호참사 관련 자료의 수집·보존·관리·전시·조사 및 진상조사 후속 연구를 추모사업으로 포함하며,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수습 및 지원활동으로 부상을 입은 자원봉사자와 당시 단원고등학교 재학생·교직원을 피해자로 정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안산트라우마센터의 설치 및 운영 주체를 국가로 명확히 규정하고 ▲세월호참사 관련 자료의 수집·보존·관리·전시·조사 및 진상조사 후속 연구를 추모사업으로 포함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4.16연대와 4.16세월호참사피해가자족협의회가 국회에 제안한 5대 과제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 발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에 개정안을 준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뿐만 아니라 세월호 피해 가족과 여러 차례
[NBC-1TV 박승훈 기자]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수사기관에서 범죄수사 중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발견하는 즉시 삭제하도록 조치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선제적 삭제 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에 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됐지만, 피해자 영상물을 삭제하는 등의 피해자 보호조치는 미비하여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 「디지털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제도개선 현황 및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을 발견했을 때 보호자나 가족 등의 신고나 요청이 없이도 발견 즉시 삭제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유포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발견한 경우 삭제 조치를 취하여 피해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안민석 의원은 “성착취물은 클라우드, 다크웹, 국외 메신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빠른 속도로 유포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삭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피해자인 아동·청소년의 특수성을 고
[NBC-1TV 박승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국회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외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비상사태에 대응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6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동 법률안은 최근 국외에서 발생한 방사능 비상사태가 발생한 때에는 해당 비상사태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평가 및 결과 공개 등 국민 안전 대책 수립을 우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발의됐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하루 평균 180톤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농도 오염수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약 123만톤 쌓였으며, 20년까지 137만톤의 저장용량을 확충할 계획이나, 이 또한 22년 중순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의 전문가 소위원회는 지난 2월 최종 보고서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라고 권고한 바 있고, 일본 정부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국회를 비롯한 각 지방의회에서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